노동, 지역과 업종을 뛰어넘어 일하고 싸우는 동지로 만나 운동, 현장을 기반으로 사회운동 정당과 사회운동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미래, 이윤이 아니라 공공성을 실현하는 대안의 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전략, 민주주의와 국제주의를 바탕으로 차별과 억압 없는 사회 연대 국가와 노동자 계급의 정치를 향해
『영화하는 여자들』은 여성 영화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더 많은 여성이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영화인모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990년대 이후 영화 현장에서 활약해온 분야별 대표 여성 영화인 20인을 인터뷰했다. 제작, 연출, 연기, 촬영, 조명, 미술, 사운드, 편집, 다큐멘터리, 마케팅 등 제작 현장뿐만 아니라 영화제 프로그래밍과 저널리즘에 이르기...
동남아지역협력기구인 아세안(ASEAN) 회원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10개국에 대해 비교정치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2016년에 초판이 출간되어 동남아를 연구·공부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남아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개정 2판은 동남아 국가들의 지리, 역사, 환경, 종교, ...
‘맘충’ 논란에서 볼 수 있듯, 가부장제 사회에서 모성은 손쉬운 비난과 숭배의 대상이다. 어머니들은 완벽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자녀의 실패(뿐 아니라 가정의 모든 실패)에 대해 책임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모성 신화를 예리하게 비판해낸 『숭배와 혐오』(Mothers: An Essay on Love and Cruelty). 저자 재클린 로즈(Jacqueline Rose)는 페미니즘, 정신분석...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있어?”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있어?” 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 제정되었다. 당시 검찰총장조차 “가벼운 매로 대할 사안을 도끼로 대응하는 것 같아 너무 무겁다”고 우려할 정도로 제정 당시부터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법이었다. 하지만 극우 반공 세력은 “보안법 폐기 주장은 공산당을 돕는 행위”라고 강변하며 힘으로 밀어붙여 이 법을 ...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었다. 게다가 오바마가 부통령으로 지명한 사람은 인지도 높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오바마보다 스무 살이나 많은 존 바이든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조합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8년간 미국을 훌륭히 이끌어간 원동력이 되었다. 단순한 대통령-부통령이라는 정치적 파트너를 넘어 진정으로 서로를 배려하...
살아 있음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일상에 관하여『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이 책은 20여 년간 분쟁지역을 누비며 전 세계의 역사적 순간을 포착했던 아다리오가 남성중심의 업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도 왜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는지, 평온한 도심의 공원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오가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여성 ...
2014년 봄에서 2020년 봄까지… 7년여의 시간, 1980년 5월 광주를 증명하는 103명의 역사를 만나다. 다큐멘터리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이 쓴 책. 영화의 미공개 스크립트 자료나 제작 노트를 그대로 수록한 책이 아니다. 영화 제작 기간인 5년여의 시간에서 책 출간 몇 달 전까지, 총 7년여에 걸쳐 이어진 103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저자가 1980년 ...
페미니즘 담론이 중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 사회에는 건강한 변화들이 많이 일어났다. 여성혐오 피해자의 고통에 연대하고, 일상화된 혐오 문화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도 꿋꿋이 여성혐오적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집단이 있다. 바로 교회이다. 아직까지도 교회에는 짧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창녀 같다’는 언설에 시달리게 되는 일 등이 비일비재하다. 더 큰 문제는...
국제적인 평화운동가로서 세계의 정치지도자, 시민운동가, 종교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코리안드림》 센테니얼 에디션을 펴냈다. 《코리안드림》은 2014년 초판이 나온 이래 일어판과 영어판으로도 출간돼 비상한 관심 속에 전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 국방정보국(DIA)이 필독서로 선정한 문제작이다. 이번에 출간된 센테니얼 에디션은 우리 민족이 3·1독립선언서 ...
바야흐로 공유경제의 시대다. 공유경제를 내건 플랫폼 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유경제 찬성론자들은 공유경제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자 권리를 신장시키고, 대중을 사업가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운다. 또한 노동자는 누구의 지시 없이 스스로 언제, 어떻게 일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과연 그럴까?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공유경제 관련서와 달리, 사회학자가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