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촛불 국민 언니’라는 애칭을 얻은 최민희는 언론개혁운동가이자 전 국회의원이다. 그는 1985년 월간 《말》 1호 기자·민주언론운동협의회 간사로 언론운동에 입문한 후 평생을 언론 바로 세우기에 헌신했다. 이 책은 그의 삶을 반추하면서 동시에 한국 언론개혁운동의 현대사를 되짚어보고, ‘조국 사태’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찾도록...
“우린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2018년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에 아들을 잃은 故 김용균 씨 어머니의 이 한마디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은 이제 국민소득 3만 불대에 진입할 만큼 부유해졌고 민주적인 촛불 혁명을 통해 정권도 교체했지만 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할까?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이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인 김누리 교수가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의 불편...
김지은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로 세간에 기억된다.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비서였던 김지은은 재직 당시 ‘순장조’라 불렸다. 왕이 죽으면 왕과 함께 무덤에 묻히는 왕의 물건처럼, 누구도 모르는 왕의 비밀을 죽을 때까지 함구하다 마지막엔 죽음으로 그 입을 막아야 하는 존재였다. 2018년 3월 5일 상사 안희정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2019년 9월 9일 대법원 최종 유죄 ...
한국의 시험은 단순히 자기 능력을 측정하고 학습의 방향을 정하는 ‘수단’이 아니다. 영유아기부터 영어유치원 선발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초등학생이 되면 영재원에 합격하기 위해 사교육을 시작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성적을 관리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 등급을 올리기 위해 시험지 유출마저 일어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이곳에서 시험은 인생의 길목마다 자리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국민연금, 정년 연장, 신산업’ 이 6가지 정책은 겉보기에는 국민을 위한 것 같지만 사실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그늘을 더 짙게 만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정책은 정치권력에 종속되어 있다. 강성노조와 386세대 등 좌파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책들이 수립되었으며, 그 짐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떠넘겨졌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에 질문을...
“현재 서점에 나와 있는 최고의 사회이론 텍스트! 깊이와 복잡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가장 명확한 언어로 아이디어들을 풀어낸다. 접근성이 뛰어나서 모든 수준의 학생들이 읽을 수 있다. 광범위한 이론과 사상가들을 다루면서 다른 사회이론서들은 엄두도 못 낼 폭과 깊이로 그 배경 지식까지 제공한다. 현대 사회사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들을 가장 정확히 이해할 길라잡이.” -Ann ...
재미란 무엇인가? 행복이나 즐거움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온 재미라는 현상에 대한 최초의 사회학적 연구를 담고 있다. 아울러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 속의 재미, 성인기의 재미, 일터에서 경험하는 은근한 재미, 그리고 재미에 대한 우리의 생생한 경험을 탐사한다. 이 책은 재미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대한민국 살인사건』은 인기 유튜브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며, 두세 달 간격으로 한 권씩 출간해서 5권이 예정되어 있다. 그 두 번째 권인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들을 범죄학적 관점에서 다룬 것이다. 32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와 사건 현장을 경험했던 프로파일러들이 대한민국 범죄사에 한 획을 그은 살인사건들을 소환해서 분석한다.
2019년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다! 다시 푸른 하늘, 다시 맑은 공기로 - 기후위기 극복은 곧 미세먼지 퇴출이다! 2019년 OECD 회원국 도시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 가운데 우리나라 도시가 61개였다. 그중에서도 충북 증평은 7위에 오를 만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빴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서 한국의...
두 아이를 키우는 장애여성부터 70대 홈리스 여성까지, 소수자, 피해자라는 정의를 ‘주체자’ ‘행위자’로 바꾼 사람들의 구술기록&에세이. 차별과 혐오가 들끓는 사회에서 약자는 언제나 타깃이 되었다. 배제의 대상이 되거나 쌓여 있던 사회구조적 분노를 몰아 받는 총알받이가 되거나. ≪나는 숨지 않는다≫는 ‘피해자, 소수자’라는 사회의 시선에 저항하며 ‘주체자’ ‘행위자’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