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육아휴직 전에는 몰랐습니다. 요리와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지금까지 말로 표현한 적이 없었구나. 표현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확실히 존재했구나.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름 없는 집안일에 이름을 붙이자!’ 끝도 없는 집안일을 보이도록 만들고, 성취감도 없고 칭찬도 없는 집안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대단한지 주위에 알리고 싶다고. 퇴근하고 집에 오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저...
MBC 아나운서이자 작가로서, 매일 방송국 안팎에서 또랑또랑 밝고 자상한 에너지로 둘레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일하는 우리’의 모습을 책으로 기록했다.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는 일을 둘러싼 인간관계, 크고 작은 사건들, 매일매일의 감정과 깨달음을 세심히 나눈 ‘모두의 매일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에세이이다. 13여 년간 모인 자신의 경험담부터 오랫동안 소셜미디어로 ...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700만 명이 팔로워하고 1100만 명이 공유한 칼럼리스트이자 관계, 여성 상담 전문가인 케이트 로즈가 내놓은 사랑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론이다. 케이트 로즈는 누구나 인생에서 세 가지 사랑을 한다고 말한다. 소울메이트, 카르마, 트윈플렘이 바로 그것이다. 소울메이트는 가장 편안한 관계의 사랑을 의미한다. 그래서 안락한 역...
도시생활에 찌들고 지친 많은 사람이 나중에 나이 먹으면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고들 한다. 이 책의 지은이도 도시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귀촌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연하게 꿈으로만 가득 찼던 귀촌 생활은 사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치열한 현장이었고, 지은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게 된다. 펜션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발효곶감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것...
누군가를 알고 싶다면 그가 ‘비밀을 보여주는 방식’을 주목해야 한다. 정다연 시의 비밀은 제목과 시 사이의 ‘거리 조율’에 있다. 그는 이 거리를 자유로이 조율한다. 이때 시의 음색이 탄생하고, 언어가 지나다닐 징검다리가 놓인다. 중요한 건 보이는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그가 계속해서 가고 있다는 믿음”(?커트 피스?)이다. 화자들은 미리 기뻐하거나 미...
공감이 필요한 20~30대 여성들, 특히 일상에서 힐링이 간절한 여유와 편안함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삶의 의미와 행복 그리고 기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들, 머리가 복잡해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 여행과 영화를 대신할 문화생활을 찾는 사람들, 고민이 있긴 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을 용기도 없고 잘 들어줄 사람도 없는 보통의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이야기들로, 곁에 있으...
사막의 향기를 드립니다 무색무취 무한 투명의 냄새를 드립니다 그건 이미 당신 마음 안에도 있는 것들입니다 -「사막의 향기를 드립니다」 전 국민의 애송시 「풀꽃」의 저자 나태주 시인의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가 오아물 루(Oamul lu)의 그림을 표지로 하여 다시 출간되었다.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연서로 읽히는 서시 「네가 없으면 인생도 사막이다」와 신작시 「별」도 새로 수록된 것을 비...
어느 것 하나도 거저 되는 것이 없다. 만상의 내면을 시로 읊어내기 위해서는 적합한 어휘와 문장을 구상해야 한다. 풍부한 어휘 함량과 시적 문장 구성의 기술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시인은 좋은 문장 새로운 단어를 넓혀가기 위해서 수많은 시인들의 시집을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스스로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안주하면 시의 숨이 끊어지게 될 것이다. 시는 시로 숨 쉬고 시로 먹고산다....
매일 출근하던 삶을 마치고 맞이한 인생 3막 새로운 여행의 시작에서 마주친 코로나 19 바이러스 장벽 마음의 길 떠남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다시 찬찬히 내 삶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둘러보고 길을 내다봅니다 무엇을 만날지 걱정되지 않고 설레기만 합니다 꽃 사랑 죽음 영혼 그리고 춘천 여기 있는 시들은 그렇게 들춰내본 생각들의 맨얼굴입니다 2021년 10월 강물처럼 장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