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아기 판다 푸바오를 보면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 들지요.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 솟구치는 호기심으로 나무 위를 오르는 귀여운 몸짓. 세상을 알아가며 무럭무럭 성장하는 푸바오는 우리에게 자연의 여유와 행복을 선물합니다. ★ 에버랜드 동물원 아기 판다 푸바오의 성장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 아기는 무조건 사랑스럽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갓 태어난 아기는 모든 이의 마음을 무...
약이 되거나 독이 되거나 이것은 여시아문(如是我聞)입니다. 그러니까 제 이야기가 아니라 촌철살인하면 둘째간다 해도 서러울 우리 동네 현식이 형의 이야기입니다. 형에게 들은 것을 다만 글로 옮겼을 뿐입니다. 이것은 험한 세상 그 망망대해의 고독과 거친 풍랑을 헤치며 건너온 한 사내의 파란만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물론 아주 일부일 뿐입니다. 모쪼록 행간을 통해 전체를 읽어낸다면 좋겠습니다. 이 ...
■ 시인의 말 이번 시집은 나의 다섯 번째 시집입니다 밤사이 요란한 비가 내리고 아침 출근길에 빗줄기가 약해졌 습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근심 걱정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밤새 내린 봄비로 깨끗이 씻겨 내려가길 바랍니다 절기는 춘분이지만 꽃샘바람은 넣었던 외투를 다시 꺼내게 합니다 칸트는 산책을 하며 하루를 가꾸어 나갔다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중장년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 가는가...
버섯을 발견하기 위해 떠돌아다닌 지 10여 년 만에 산문집 한 권을 묶는다. 버섯이란 존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실로 기막힌 우연이었다. 10여 년 동안 배본을 했었는데 회사가 확장 이전과 동시에 외부 기관의 기업 컨설팅을 받으면서 권고사직을 당한 것이다. 분노와 좌절의 시간 속에서 수락산 도정봉을 올랐다가 뜻밖의 존재와 마주쳤다. 막 갓을 펼치고 있는 마귀광대버섯이었다. 버섯과의 첫 인...
광막한 삶의 끝, 치열한 생활의 현장에서 써내려간 시편들 뜨겁게 그리고 자유롭게 퍼져가는 한 인생의 울림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시력(詩歷) 50년을 맞는 강상기 시인이 전 생애를 걸고 써내려간 76편의 시를 담은 『오월 아지랑이를 보다』를 묶어냈다. 삶의 빛나는 순간을 잡아낸 초기 시편부터 ‘오송회 사건’이라는 국가폭력으로 무너진 삶을 부여잡고 끈질기게 써내려간 시편들,...
“무리해 왔고, 무리하고 있다.” 대책 없는 과로로 혹사당하던 몸이 어느 날부터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신호는 신호일 뿐. 피로에마저 중독된 몸이 신호를 무시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다. 신호가 증상이 되고 증상이 병증이 되면 그제서야 무모하고 맹목적인 레이스를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몸은 폐허가 된 지 오래.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모두가 짐작하듯...
청향당(淸香堂)에서, 한가로울 때 심심파적으로 적어본 글들이다. 청향당 뜰의 작은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꽃밭에서 꽃나무를 다듬으며 살다보니, 세상을 살아오면서 뒤집어쓴 온갖 티끌을 다 날려 보내는 것 같고, 사방에서 부딪치다가 입은 상처들이 저절로 다 아물어가는 것 같다.그래도 세상을 못 잊어 가끔 서울에 올라가면, 친구들을 만나 정겨운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나의 작은 골방 천산정(天山...
1973년 등단해 5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정호승 시인의 대표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비채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데뷔작인 〈첨성대〉를 비롯해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널리 사랑받은 〈수선화에게〉, 〈산산조각〉, 오늘의 정호승을 보여주는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등 시인의 대표작 275을 자선(自選)해 엮은, 정갈한 선집이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
2003년 3월 20일 미국 주도 연합군은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라크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겠다는 명분이었다. 이라크전쟁 현장에는 600여 명의 기자도 함께 있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은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이동하며 자신들이 지켜본 전쟁을 기사로 써보냈다. 〈조선일보〉 기자인 저자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전쟁터에서 쓴 기사로 사람들이 알 수 없었던 전쟁의 뒷면을 보여줬다....
활기차게, 격조 있게, 깊이 있게 일상의 소확행을 즐기는 방법 소확행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다. 작은 행복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물리치는 방법이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삶에 있어 내가 진짜 원하는 바를 찾아나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것은 오늘 1mm 행복을 적립하기로 결심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행복해질까? ...
꽃보다 붉은 단풍’이라 붙여놓은 것은 멋을 부리자는 것이 아니요, 특별한 뜻이 있어서도 아니다. 글을 쓴 순서대로 모으다 보니,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이라는 시에서 “서리 맞은 나뭇잎이 봄날의 꽃보다도 더 붉구나.”(霜葉紅於二月花.)라고 읊은 한 구절을 따서 썼던 글이 첫머리에 실려 있기 때문에, 그 제목을 그대로 책의 표제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