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는다는 것: 공간에 숨결을 더하는 건축가의 말』은 안토니 가우디, 자하 하디드, 오스카르 니에메예르, 레오나르도 다빈치, 렌조 피아노, 겐조 단게, 존 러스킨, 클로드 니콜라 르두, 르코르뷔지에, 에로 사리넨, 왕슈, 안도 다다오, 파올로 솔레리, 알바로 시자, 예른 웃손, 찰스 임스, 루이스 칸, 시저 펠리, 한스 훌라인 등 역사상 가장 대표적이고 종종 대립적인, 시대를 초월한 1...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서윤후가 자기 삶에 대한 차분한 애정을 빼곡하게 담은 산문집이다. 그는 삶의 변화에 기민하고 싶은 사람, 생활인이자 시인인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픈 사람이다. 다양한 글을 쓰는 데 우선순위를 앞세우는 동안 생활 돌보기에 소홀했음을 돌아보며 다시금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이다. 그가 쓰기 시작한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그만두기로 ...
“나는 항상 두려웠던 것 같다.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매일을 버티는 우리를 안아주는 애틋하고 사려 깊은 문장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으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보듬은 박애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삶의 고통과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뎌내는 이들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썼다. 인간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깊이 성찰한 의료사회학자 아서...
이 책은 한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다. 한편으로는 反성공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걸출한 사업가였지만 정상으로 향했던 그 시간들을 그는 ‘불행으로의 비행’이라 여겼다. 전국을 돌던 장돌뱅이가 ‘해피콜’을 설립하고 국내 주방용품 회사의 신화를 새로 쓰기까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홈쇼핑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무한증식하듯 해외 법인을 늘려나가기까지. 승승장구한 인생 전반전이 ...
넓고 개체 많은 토지에서 나는 더욱 고독하였다. 힘없이 집에 돌아오면 세 사람의 가족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나는 차디찬 벽에 붙어 회상에 잠긴다. 전쟁 때문에 나의 재산과 친우가 떠났다. 인간의 이지를 위한 서적 그것은 잿더미가 되고 지난날의 영광도 날아가버렸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우도 서로 갈라지고 간혹 이름을 불러도 울림조차 없다. 오늘도 비행기의 폭음이 귀에 잠겨 잠이 오지 않는다...
저자는 20대 초반 한 달간 유럽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이때의 좋은 추억은 힘들 때마다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하게 되면서부터는 프로그램이 종영할 때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곤 했다. 여행은 치열하고 조급한 삶에 잠시나마 제동을 걸어줄 수 있는 기회이자 휴식이었다. 20대의 여행엔 항상 동행자가 있었다. 각자의 삶이 바빠지는 30대에 들어서면서는 혼자 여행을 떠...
1982년 시 동인지 『시운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생태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독특한 서정의 세계를 펼쳐온 이문재 시인의 신작 시집 『혼자의 넓이』. 『지금 여기가 맨 앞』(문학동네 2014)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여섯번째 시집이다. 오랜만의 시집이라 반갑기도 하거니와, 등단 40년을 맞이하는 해에 펴내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본주의 세계와 현대 문명에 대한...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공구 및 산업용품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과 갈증을 채워줄 생생한 이야기와 실용적인 정보가 담긴 직업 생활 에세이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공구상의 일상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다양한 공구 제품과 사용법을 소개한다. 부록의 〈취급주의〉와 〈Q&A 09〉는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공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팁을 실었다. 잘못된 공구 ...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밤의 여행자들》, 《1인용 식탁》 등, 기발한 상상력과 감미로운 문장력으로 세상에 없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 온 소설가 윤고은! 하루 세 시간의 출퇴근을 반복하는 찐노동자이자 여행 예찬자이기도 한 그녀가 일상의 빈틈 속에 숨어 있는 소소하지만, 그럼에도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60여 편의 산문...
“그림 실력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물 번짐으로 누구나 예쁘게”라는 슬로건으로 감성 수채화 붐을 일으킨 민미레터의 네 번째 책.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작업 공간 ‘벨르몽’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관찰하고 도화지에 자신만의 색깔로 담았다. 3년 동안 그리기와 글쓰기를 이어오면서 그중 마음을 흔든 50개의 풍경과 이야기를 엄선,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여운을 탁월하게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