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 그들의 고단하지만 경이로운 삶에 관한 기록 한 번이라도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간호사의 존재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알 것이다. 이른 아침 병실에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이도, 시간마다 찾아와 혈압과 체온을 재는 이도, 끼니때마다 처방된 약을 가져다주는 이도, 하다못해 보호자들의 온갖 질문과 짜증을 받아주는 이도 간호사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김정원 시인의 시집 『아득한 집』이 〈푸른사상 시선 143〉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마을, 쟁기질하는 아버지, 모든 생명을 상징하는 어머니, 아이들을 사랑하는 참교육 등을 노래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고, 함께 살아갈 세계를 희망한다.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고 상상해보자.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변함없이 계속할 수 있을까?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의 저자 시미즈 켄은 20년 가까이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온 정신과 의사다. 지금까지 4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상담해온 그는 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의 말과 행동에서 놀라운 공통점...
“날 바라봐 주고 있는 너를,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아.” 소중한 연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아름다운 기억! SNS 7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작가 서홍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집! 만개한 벚꽃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한여름 더위에도 꼭 맞잡은 손을 놓지 않고 걸음을 옮겨 본 경험은요? 붉게 물든 낙엽 아래에서 쌀쌀해지는 날씨에 서로의 옷가지를 여며 주고, 따듯한 공간에서 함께...
고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시를 지어주는 포엠 스토어Poem Store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동안 4만여 점의 즉흥시를 써온 시인 재클린 서스킨. 그녀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우리 모두는 매일 무언가 쓰고 있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을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고,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달고, SNS에 짧은 문장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모든 행위들이 시 쓰기와 닮아있다는 것이다. 『...
세계적인 HRD기업인 FranklinCovey사의 교육을 진행하는 ‘한국리더십센터’의 전문교수이자, ‘로꾸꺼법칙센터’의 대표이기도 한 강경수 교수의 첫 자전수필집 .그 동안 『눈부신 성공의 비밀』, 『패러다임을 바꾸면 새 세상이 보인다』, 『위대한 네트워커의 삼위일체』 등, 많은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한 그가 처음으로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시...
백석의 번역으로 읽는, 터키 혁명시인 나즘 히크메트의 시 나즘 히크메트(N?zım Hikmet, 1902~1963)는 ‘로맨티스트 혁명시인’, ‘낭만적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터키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백석 시인이 1956년에 번역한 시 37편을 모아 엮은 나즘 히크메트의 국내 첫 시집이다. 나즘 히크메트는 민중을 사랑한 혁명가, 평화와 반전을 외친 세계...
어른은 왕성한 호기심과 실행력을 갖춘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바르게 자라도록 돌보고,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과연 어린이는 어른의 가르침을 받기만 하는 존재일까?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수많은 어린이들을 만난 저자가 그동안의 교직생활을 돌아보며 어린이와의 경험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초등 어린이들과 웃고 떠들고, 치고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과의 학교생활에서 ...
한 권의 책을 들고 걸으며 나의 마음을 챙기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 에세이·시화집!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작가의 화두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작가가 걸으며 촬영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의 사진들에 제주도의 위치 표기가 되어 있어서, 작가의 발자취를 가이드 삼아 여행을 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존재에...
■ 시인의 말 햇살 같은 경찰의 꿈, 사람의 향기, 동행 동인지 등 내보며 문인협회에 등단한 지 10여 년 책을 펴내 본 지 여러 해가 흘렀다. 휴지통 파일에 뒹굴던 시어들이 아까워 책처럼 엮었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 보았다. 사람은 시심이 있어 누구든지 시인이라 한다 하여 대담해졌다. 사람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시가 들어 있다. 그래서 언제나 가슴속에 빛나는 꽃 피울 ...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환기가 절실한 지금, ‘프로 산책러’ 유희열이 일상 속의 작은 여행을 위한 밤의 산책지를 추천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알차게 재구성한 이 책은 도시의 고즈넉한 밤 풍경, 유희열의 산책길 토크, 재기발랄한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 산책하는 기분이 드는 사랑스러운 에세이다. “익숙한 동네도 밤에 걸으면 전엔 전혀 몰...
한 사회의 지적 자산은 여러 범주로 헤아려볼 수 있겠지만, 그중 가장 든든한 것은 동시대를 앞서 고민하는 참된 지성, 멘토를 갖는 일이 아닐까. 정치학도에서 문화부 기자로, 문학비평가에서 출판 편집인으로 평생을 책과 함께 살며 시대의 운명에 맞서 온 우리 시대의 지성 김병익 선생이 2013년부터 본인의 이름으로 연재해온 칼럼을 『시선의 저편』(2016) 이후 한 번 더 갈음하여 펴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