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그림책』의 황유진 작가가 그림책 읽듯 두 아이를 읽어온 지난 10년의 기록. 이 책은 엄마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까지 초보 엄마가 겪은 불안과 그림책에서 받은 위안,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한 이야기, 그리고 그림책이 선사한 행복을 아이들과 오래오래 간직하는 법을 전하는 그림책 에세이이다. 저자에게 그림책은 어떤 육아서보다 더 직관적인 육아서이자, 아이의 마음을 읽고 성장을 가늠하게...
김화자 시집 - 아들은 지금 출장중이다 자서 제1부 / 아들은 출장중 겨울과 봄 사이 봄소식 봄을 사다 하나 되기 세월 빈곤 속의 풍요 사랑 붕어빵 낯선 길을 걷다 눈도장 지극히 낮은 곳에서 뮤지컬 신선한 탈출 휘파람 황혼 길도 가볍게 그날 가족 나들이 감사기도 소금 알갱이의 효력 제2부 / 우리 동네 반 바퀴 우리 동네 반 바퀴 쾌청 들풀 어느 날의 일기 산책 쑥 절편 대학 초년생 아들은 ...
사랑에 빠진 순간 파도처럼 밀려오는 설렘과 기대, 두려움과 고독, 환희와 다짐 등 솔직하고 저돌적인 감정들, 그리고 사랑으로 인해 변화하는 인간의 내면을 가감 없이 담은 그림책입니다. 수채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는 기법으로 투박하고 거칠지만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을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이 ‘당신’에게 가는 여정을 통해서 시각화된 사랑을 보여 줍니다. 연애 감정뿐 아니라 종교적 믿음, 나 자신이나...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대면 접촉이 어려웠던 때. 책방 이후북스에서는 매일 짧은 글을 쓰는 온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는 멘토가 매일 밤 0시에 글을 써서 올리면 참가자들이 각자 그들만의 짧은 글을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가장 먼저 글을 써서 올린 멘토가 구달, 이내, 하현, 홍승은, 황유미 작가입니다. 매일 밤 누군가에게 전달된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탐지해 자동적으로 주행권을 가져가는 차량, 질병의 징후를 포착해 진료 예약을 잡아 주는 로봇-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현실로 실현시키고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인간의 표정과 목소리 변화를 포착해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감성AI(EmotionAI) 기술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현대자동차그룹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분의 1 ...
떠남이 제한된 시기, 모두가 집에 머물며 깨달은 사실이 있다. 떠나지 않고도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답답한 일상을 환기해줄 특별한 장소를 찾아 떠나던 과거의 방식 대신,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는 이들의 멘토’ 오소희 작가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엄마의 20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적군에게도 생리대는 빌려준다’는 여자들만의 생리 공감이 담긴 이 책은 초경을 시작하는 아이부터 완경기에 이른 중노년까지 모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든 ‘생리 바이블’이자 ‘생리 백과사전’이다. 생리 문외한인 남성들이 여성들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이기도 하다. 생리가 모든 여성의 삶의 한 축임을 보여주는 《생리 중이야》는 검정 봉투에서 탈출한 적나라한 생리 이야기와 그에 관한 인식을...
『내가 사랑한 시옷들』 『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등으로 남다른 문학 읽기를 선보였던 작가이자 영어 교육 전문가인 조이스 박이 이번에는 100년 넘게 사랑받아온 명작 『빨강 머리 앤』을 섬세하고 무르익은 시선으로 읽어나간다. 그러나 저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원서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유려하고 현재적인 영어 표현들을 선...
요즘은 월요병이 아닌 목요병의 시대라고 한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피곤함이 가득 쌓인 상태에서 주말까지 아직도 하루가 더 남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지수가 제일 높다는 목요일. 가장 지치고 힘든 목요일마저 좋아할 수 있다면, 매일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으로 다정하고 순박한 위로를 전한 안대근 작가가 《목요일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