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죽어도 좋았다』는 일생의 꿈이었던 세계 여행을 위해 50세 조기은퇴 한 저자가 100여 개국을 다니며 자신과 삶, 인생을 통찰해가는 과정을 담은 여행에세이다. 많은 이들의 꿈, 그 찬란한 세계 여행을 통해 ‘내면의 나’를 마주하고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서인 이 책은 특히 노르웨이의 쉐락볼튼과 트롤퉁가, 호주의 울룰루, 아이슬란드의 굴포스 등 세계 곳곳에서 마주한 거...
삶과 일상, 세태에 관한 성찰을 담은 산문집.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며 이 책을 엮었다는 저자가 머리글에서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받으며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일”이야 말로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 하였듯이 이 책에 실린 53편의 산문은 가족과 사회, 그리고 자연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새로이 깨달아가는 성찰이자, 따뜻한 사색의 시간에 다름 ...
어느 날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을 살피다 ‘유레카’를 외친 광대화가 최영준. 바닥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가 그의 눈에는 마치 피카소의 그림처럼 보였다. “라파엘로처럼 그리기 위해서 4년이 걸렸어. 그런데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 걸렸지”라던 피카소의 말을 힌트 삼아 ‘단순하게, 쉽게,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시작했다. 석 달간 300점의 수묵화를 쉼...
직장인 절반이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근무환경, 연봉, 인간관계 때문이다. 회사를 나와서 무엇을 할까? 대부분 재취업이고, 일부는 창업이다. 재취업도 창업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도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밥벌이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자. 괴로울 테지만 또한 당신의 삶에 이롭기도 하지 않은가? 끼니 걱정 안 하고, 품위 유지해가며, 대출금에 보험에 ...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
〈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는 대한민국 1등 식음 전문 기업에서 입찰 전문 프리젠터로 활동하는 채자영이 #실전PT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위해 남겼던 기록의 조각들을 엮은 책이다. 선후배 없이 홀로 성장해야 하는 환경에서 그녀가 택한 방법은 현장에서의 기쁨과 슬픔을 치열하게 기록하는 일이었다. 그녀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현재에 서서 과거를 바라보고 미래로 향한다. 지난 8년간 ...
평생에 걸쳐 행복을 치열하게 연구해온 브라질의 여성 인류학자 미리안 골덴베르그의 이 책은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의 비밀을 전한다. 30여 년간 18-98세의 남녀 5,000여 명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 그녀는 ‘행복 곡선’을 발견했다. 인류는 어린 시절에는 행복하다가 자라면서 점점 불행해지고, 40세에서 50세 사이에 ‘행복 곡선’의 바닥을 찍고는, 나이가 들면서 다시 점점 행복해진다는...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외로운데 어째서 이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감춰야 할 질병이 되고 말았을까? 하지만 사실 우리가 외롭다는 사실, 그걸 인정해도 될까? 말해도 될까? 외로움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한국을 향해 애정 어린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다니엘 튜더가 이번에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한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광범위하게 다룬 전작들(『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사랑하면 어디 가서 자랑하잖아. 어디 가서 자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고.” 누군가의 자랑인 당신에게 전하는 박근호 작가의 잔잔한 응원 그런 날이 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난 사람인 것 같은 날, 이제 내게는 살아갈 희망도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 것만 같은 때가. 그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밑바닥에 다다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
열여덟이나 스물하나처럼 마흔은, (특히 여성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는 나이다.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에서는 인생에서 마흔이라는 전환점을 지나는 15명의 여성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마흔의 꿈, 가족, 우정, 사랑, 자아, 일, 결혼, 아름다움, 시간의 흐름 등에 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삶의 모든 면면을 알아가고 즐기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
길어지는 노년, 노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 스테디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와 〈약간의 거리를 둔다〉 의 저자 소노 아야코가 전하는 노인이 되지 않는 7가지 방법 바야흐로 안티 에이징의 시대다. 겉모습의 변화만큼 내면의 변화를 추구해보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는 고집은 단지 젊어 보이는 노인으로 전락시킬 뿐이다. 타인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핵심은 자립에 있다. 이 책은...
최명숙 작가의 산문집 『당신이 있어 따뜻했던 날들』이 〈푸른사상 산문선 37〉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유년 시절에 포근한 온기를 남겨주고 떠난 삼촌에 대한 그리움을 기억의 갈피에서 꺼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가난한 살림과 가장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무한한 사랑을 주었던 삼촌과의 갖가지 추억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