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 명의 랜선 집사가 함께 돌보는 고양이 3남매 ‘아리랑’의 첫 포토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고양이지만 도도하고 예민하며 세상 모두를 발아래 둔 듯 고상한 첫째 아리. 수의사도 놀랄 정도의 근육량과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자기 팬으로 만드는 요상한 사교성을 지닌 둘째 리랑. 사랑만 받고 자라 사랑밖에 모르는 사랑둥이 셋째 아랑. 그리고 이렇게 다른 고양이들을 극...
고3 입시 때는 대학에만 가면 다 쉴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대학에 들어가니 취업이라는 목표만 달성하면 인생의 큰일은 끝날 거라 여기며 노는 시간 없이 공부와 취업 준비에 매달렸다. 그러나 취업 후 더 큰 방황에 시달리는 것이 이 시대 직장인들이다. 매달 같은 날짜에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은 좋지만, 왠지 이대로만 살아서는 안 될 것 같고, 점점 회사의 부속품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
압도적인 팝 센스로 최정상에 선 4인조 밴드 SEKAI NO OWARI의 피아니스트이자, 첫 소설 『쌍둥이』가 일본 양대 문학상의 하나인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작가, 후지사키 사오리의 자전적 독서 에세이 『독서 간주문』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는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그는 자신의 첫 에세이집인 이 책에서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영감과 위로를 건넨 책들과 아티스트로...
“인생 아무리 살아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무작정 잘되리라고 위로드릴 수는 없습니다. 같이 적당히 침울하게, 하지만 너무 심각하지는 않게 땅굴을 파 봅시다.” -수키도키가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한마디 저는 부족한 사람이므로 위선적일 때도, 가식적일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림일기를 그릴 때만은 부끄럼 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립니다. 그렇기에 연재는 저에게 단순한...
살면서 누구나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의 순간, 예상치 못한 길을 가게 되더라도, 어떤 걸음으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내 행복이 결정된다. 20년 가까이 운동선수로 살면서 수없이 경험했던 좌절과 절망, 그 속에서 본인만의 깨우침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영선수 5년, 골프선수 4년, 축구선수 11년. 20년 가까이 운동선수의 삶을 살다가, 그동안 꿈...
지금 당신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있나요? 엄마, 딸, 아내, 며느리의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잊은 채 누구의 엄마로, 누구의 아내로만 불리고 있진 않나요? 책고래숲 여섯 번째 이야기 《또 다른 이름》은 김태란 작가의 자전적 그림 에세이입니다. ‘김태란’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게 되는 과정을 짧은 글과 담백한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바람과 푸른색을 좋아하던 김태란 작가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달의 조각』 이후 따스하고도 섬세한 글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온 하현 작가의 신작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가 출간되었다. 늘 세상에 대한 다정한 관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섬세하게 관찰하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작가. 에세이 작가로서의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그의 이번 화두는 띵 시리즈...
배민 제1대 치믈리에 수석이 말하는 치밀하고 덕후로운 치킨 라이프 이 사람, 몸속에 흐르는 피가 치킨일지도 모른다! 주 4회 치킨을 먹고, 치킨이라면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도 다 혀를 내두른 배민 치믈리에 시험에서 영광의 1등을 차지한, 그야말로 치킨의 왕이 입을 열었다. 치킨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완전히 깨부수는 제1대 치믈리에의 브레이크 고장 난 수다가 띵 시리즈 치킨 편 『먹을 ...
멕시칸 푸드점 아르바이트생에서 멕시코 식도락 여행자가 되기까지 웃음 없이는 볼 수 없는 타코인의 씹는 생활! 『동생이 생기는 기분』으로 재치 있는 글과 그림을 보여준 작가 이수희가 이번엔 띵 시리즈로 돌아왔다. 자칭 ‘타코인’이라 부르는 그는 매일 먹어도 새롭고, 질리지 않는 음식이 바로 멕시칸 푸드라 자부한다. 과연 타코인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멕시칸 패스트푸드점과 멕시칸 펍에서 다년간 일을...
“짐승이나 벌레는 본능적으로 이기적이지만, 인간은 그 본능을 극복했기 때문에 ‘이기’를 넘어선 ‘이타’의 삶을 살아요. 인간은 또한 인간의 숙제를 풀었을 때 행복해요. 그 숙제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거예요. 인간은 반드시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아요. 불행이 더 나을 때도 있어요, 그것이 의미 있다면요. 행복한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생각하니 인간이 위대한 거예요. 그리고 인간...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활동한 디자이너 박찬휘가 들려주는 일상기록 연필, 카메라, 라디오, 아날로그, 커피, 아버지 그리고 유럽 제조업과 예술 정신 저자는 자신을 ‘이방인’으로 소개한다. 유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긴긴 타지 생활도 벌써 17년. 아직도 가시처럼 툭툭 걸리는 문화적·언어적 어려움이 그는 도리어 축복이라고 말한다. 왜일까? 보편으로 받아들여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