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잡념은 어떻게 상상력이 되었을까? ‘신박한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스케치 에세이『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상상력으로 작가만의 일상 리듬을 만드는 ‘사소하고 위대한’ 생각 모음집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
“무언가를 그만두는 일은,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건 전혀 잘못이 아니라는 걸 나이가 들고서야 겨우 깨닫게 되었습니다. 못하는 일을 그만둬보면 내 안의 힘을 통째로 할 수 있는 일에 쓸 수 있어요. 그것이 바로 제가 찾아낸, 저를 더 효율적으로 쓰는 좋은 방법입니다.” - 본문 중에서 어느새 12월. 언제 또 1년이 흘렀을까. 모두에게 버거웠던 한 해. 몸도 마음도 ...
이 책의 사진을 찍고 글을 쓴 미나코 알케트비 씨는 아랍에미리트의 사막 ‘알 아인’이라는 곳에서 200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막의 집에서 그가 만난 소중한 인연들-가젤, 낙타, 개, 비둘기, 말, 고양이,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의 일상을 담은 포토 에세이를 난다에서 펴냅니다. “동물은 절대 들이지 않는다”던 결심이 “오는 동물 막지 않는다”로 바뀌기까지의 좌충우돌이 고스란히 ...
2000년 계간 『오늘의문학』에 「금강변 억새꽃」 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김태완 시인이 제9회 정훈문학상 작품상을 받은 세 번째 시집 『왼쪽 사람』 이후 12년 만에 네 번째 시집 『아무 눈물이나 틀어줘』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26번으로 출간했다. 김태완 시인이 사유하고 눈길이 머무는 중요한 대상은 ‘일상’이다. 시선을 던지고 발 닫는 곳곳, 생각이 스쳐가는 관심영역 하나하나가 ...
인생은 호락호락하거나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만의 시선과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는 좀더 세상에 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에세이스트 황보름의 세 번째 책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는 세상과 자신만의 편안한 거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더 늦게 전에 결혼해야지.” “억지로라도 좀 웃어라.” “너 왜 이렇게 살이 쪘니?”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살아가면서 종종 듣게 되는...
이 책, 《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에는 그 누구보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힘쓰고, 돌봄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퍼뜨리려 노력하는 정신과 의사 김은지 원장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연대와 돌봄, 치유와 성장을 잊고 앞으로 달려나가기만 했던 우리의 가슴 한 켠을 녹여줄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혹시 영화가 끝났는데도 좀처럼 의자를 떠나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있다면, 김시선의 일상에 매우 공감하게 될지도. 『오늘의 시선』은 영화 채널 ‘김시선’으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영화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김시선의 첫 에세이다.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과 영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화로 ...
『 마음이 일: 재수x오은 그림 시집 』은 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의 컬래버 작품집으로 ‘마음 때문에 힘들고, 마음 덕분에 힘 나는’ 우리들의 마음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펼쳐 낸다. 오은 시인은 활발한 창작 활동 외에도 방송, 팟캐스트 ‘예스책방 책읽아웃’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재수 역시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채널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늘 독자들과 소통 중인 작가이다. 이...
시사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 ‘오기우에 치키’의 글과 베스트셀러 그림책과 일러스트 에세이 작가로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 에세이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이 북폴리오에서 출간됐다. 작가 오기우에 치키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섹슈얼 마이너리티, 취업, 분쟁, 난민, 역사, 육아, ...
저 격동의 80년대를 청춘의 이름으로 관통해온 이들에게 시인 최승자는 처절한 분노로, 치명적인 중독으로, 그리고 가슴 먹먹한 이름으로 자리한다. 삶과 시간의 배후를 꿰뚫어 몸의 언어로 기습하는 최승자 시는 극단의 자기 부정과 자기혐오 위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섬뜩하리만치 아름답고, 거침없이 탈주하는 시의 시작이었다. 이 압도적인 감각과 정서의 촉발은 뿌리 깊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받고...
정운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왜 네가 아니면 전부가 아닌지』가 〈푸른사상 시선 136〉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불가능을 뒤집는 상상력과 역설의 표현을 통해 새롭고도 놀라운 시를 보여주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규정된 틀을 무너뜨리고 근원을 향하는 사유가 깊다. 두 번째 시집에서도 시인은 시선과 응시의 간극이 만들어낸 심연에서 내가 아닌 꿈을 꾸고 그 꿈은 시를 쓰는 행위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