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역사와 정치, 문화, 예술, 문학의 영감의 원천 러시아, 우리가 몰랐던 그곳의 사람들과 풍경과 이야기들 그의 카메라에 담긴 피사체는 스탈린의 철권이 아닌 흡사 푸시킨의 시에 가까워 보인다. -배우 박정민 그는 직관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그렇게 포착한 러시아의 시민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속 인물들처럼 물질보다는 영혼의 영역에 가까워 보인다. -시인 이제니 소설가 백민석의 여행 산...
동물과 인간을 존중하는 방식에 관한 따뜻하고 단단한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 동물로 인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외면하거나 섣불리 봉합하려 하지 말고 질문을 던지고 재해석해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 외에 다른 동물은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지자체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짓는 것이 세금이 아까운 일인지,...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을 때 자책보다는 착실하게 로또를 하는 편이다. 어떻게 해도 도무지 힘이 나지 않을 때면 아이스크림을 실컷 퍼먹고 잠을 잔다. 온탕은 너무 뜨겁고 냉탕은 너무 차가워 “뜨뜻미지근한 것이 짱이여!”를 외친다. 어쩐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작가의 인생 기술은 책을 덮고도 생각나 미소를 짓게 만든다. 지친 오늘을 웃어넘기게 만들어주는 힘은 단단한 위로가 아니라 힘 뺀 농담에서...
〈편두통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그 오해와 진실〉 1. 한쪽 머리가 아프면 무조건 편두통이다? 2.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 3. 신경을 써서 머리가 아픈 것이다? 4. 머리가 자주 아프면 뇌에 종양이 있는 것이다? 5. 편두통은 머리만 아프다? 6. 모든 편두통 환자에게는 조짐이 있다? 7. 편두통 환자는 커피를 마셔도 된다? 안 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서로에게 더 나은 존재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 시대 2인 가족의 씩씩한 하루하루 인생에는 조금씩 결핍된 것들이 있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꼭 나에게도 있는 건 아니다. 삶에는 여러 형태가 있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산다. 1인 가구로 사는 사람, 마음으로 낳은 아이와 사는 사람, 동반자와 알콩달콩 사는 사람, 아픈 가족을 보살피는 사람,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키우며 사는 사람 등. 중...
문학동네시인선 151번째 시집으로 이규리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이후 6년 만이다. 말의 무력함을 경험하면서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삶의 순간이 있음을 인정하는 시들, 그 속에 배어 있는 쓸쓸함과 씁쓸한 웃음기를 기억하는 독자가 아직 많으리라. 묘한 감상에 휩싸이는 한 해의 끝자락, 첫눈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 12월에 그 마음 담은 제목으로 새로 선보이...
정가을 시인의 시들은 잔잔한 듯 밀물이 거세다. 현대시의 모종을 착실히 창작하는 듯 하면서도 내부의 정열을 고요히 절제된 언어들로 분출시키는 마력이 있다. 언어의 각질을 벗겼다가 모았다가 다시 변화된 교집합을 만드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디밀었다 숨기는 이미지들이 아주 자연스럽다. 신인이 그러한 詩觀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리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그래서 독자의 상상력을 더 흡입시킨다. ...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4300킬로미터의 미국 서부 종단 길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이라고 한다. 일명 PCT(이후 피시티로 표기)로, 국내에서는 이미 ‘와일드’라는 제목의 책과 영화로 소개되었고, KBS 다큐멘터리 〈순례〉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피시티는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로 완주하는 데 약 4-5개월 소요되며, 스스로 온갖 장비와...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진가는 삼성의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써내려갈 수 있는 역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