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현요아 작가의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가 출간됐다. 이 책은 가족의 죽음으로 자살 사별자가 된 한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 이야기이다. 금기시되는 죽음 뒤에 가려진 남겨진 이의 상처와 회복에 대한 담담한 서술을 통해 개인적인 고통이 보편적인 슬픔과 울림으로 번지는 모습을 목도하게 한다. 상실의 고통을 겪...
10개 출판사와 카카오 브런치가 함께하는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대한민국에는 1천 명의 여자야구인이 있다. 그중 은퇴한 운동선수, 주부, 프리랜서, 직장인, 강사 등 평범한 여성들로 구성된 작고 소중한 여자 사회인 야구 동호회가 여기 있다. 성인이 된 후 운동이란 걸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지만 그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진심에 기대어 시간이 될 때마다 그녀들은 운동장에 모...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오지윤 작가의 《작고 기특한 불행》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너도나도 이야 기하는 소확행 대신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소소하고 확실한 불행’을 따스하게 품어낸 기록이다. 세상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한 것 같아 외로운 날, 근거 없는 “힘내” 대신 “너만 그런 거 아니야”라며 다독여 주는 친구처럼 곁에 두고 끝없이 읽고 싶은 글들이 빼곡히 담겼다. ...
국내외 건축에 관한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 미메시스에서 우리나라 뮤지엄/박물관 건축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자신의 글로 기록한 『뮤지엄 건축 기행』을 출간하였다. 건축 설계 일을 하며 그와 관련된 글을 쓰는 최우용은 이 땅 위의 뮤지엄을 찾아다니는 일이 스스로 배워 알게 되는 〈자기 교육〉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알고 싶어서〉 뮤지엄/박물관에 간다. 무엇보다 뮤지엄이 품고 있는 의미와 더불어...
이 책은 제 산후 우울증의 전개와 증상, 그에 대한 감정의 기억으로 쓴 글입니다. 약물치료와 상담, 회복 후 일차적인 호르몬 변화 외 산후 우울증의 강도와 지속성,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공유합니다. 이 밤에 홀로 울고 있을 당신을 이해하고, 아기를 키우느라 상담실에 방문하기 어려운 엄마들을 위로할 수 있다면, 상담사이자 먼저 출산과 육아를 시작한 엄마로서 가장 ...
피해 생존자 은수연에서 치유자 김영서로, 10년 만에 쓴 새 책 친족 성폭력 생존 경험을 처음으로 기록한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내면서 한국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김영서가 10년 만에 새 책 《질문하는 사람》을 냈다. 어렵게 세상에 나온 책을 힘겹게 읽은 사람들은 김영서를 불행과 고통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사람으로 치켜세우거나 남다른 상처를 입은 이로 긍휼...
25년차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드라마형 에세이로 총 2권으로 나누어 세상에 선을 보인다. 1권 ‘삶과 태도’ 편은 우리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2권 ‘일과 선택’ 편은 가족, 동료, 이웃과의 소소한 다...
덴마크 시인 마야 리 랑그바드의 시집이자 국가 간 입양에 대한 수기 『그 여자는 화가 난다-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을 난다에서 선보인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번역하여 선보이는 마야 리 랑그바드의 작품이다.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입양인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입양의 허상과 이를 용인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았다.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2014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