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검은 고양이 흰 개』 『불한당들의 모험』을 펴낸 곽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을 선보인다. 42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은 ‘모리스 호텔’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중심으로,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 통과한 시간과 계절들을 관조하듯 지켜보는 화자, 즉 모리스 호텔의 호스트인 ‘나’의 시선을 따라 이어진다.
추억이 깃든 세상의 집들을 9년 동안 나무에 그려온 ‘집 그리는 화가’ 지유라 작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 에세이다. 그간 집 여행을 하면서 그려온 한국의 집과 외국의 집들을 엄선하고, 여기에 감각적인 글을 새롭게 더했다. 작가에게 집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다. 그래서 작품에 따듯한 마음을 담고 싶어 한다. 빠르게만 변했던 세상, 쫓기듯 살아온 이들에게 집을 쉬어 가라 자리를...
난다에서 유성원의 산문집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을 펴낸다. 저자가 독립출판물로 출간했던 『아무도 만나지 않고 무엇도 하지 않으면서 2014~2016』가 세상에 나온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2019년 7월 게이 하위문화인 크루징을 주제로 한 〈동성캉캉〉이라는 전시에 맞춰 펴냈던 이 독립출판물은 그가 2014년부터 2016년도까지 쓴 일기를 엮은 것으로, 오늘날 에이즈 치료제이자 ...
누군가에게는 천사, 누군가에게는 요물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존재가 바로 고양이이지요. 그러니 도심의 주택가와 시골의 마을에서 흔히 목격되는 ‘길냥이’라 불리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캣맘, 캣대디들이 늘어나는 것도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고양이를 좋아할 수도 없으며 그들의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하죠. 길고양이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 감당이 어려워지...
인간은 늘 생각을 합니다.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기나긴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섬광 같은” 사유를 느끼기 위해서, 자유롭기 위해서, 미래로 날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지성을 벼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생각하는 일이 즐겁기에 생각을 합니다.? 인간은 생각을 참 안 하고 삽니다. 생각을 하면 내면에 큰 갈등이 생기거든요. 또한 “생각을 하면 어떤 결론에 이를 텐데 그 결론이 늘 달가울 리는...
30대를 정의하는 단어는 ‘성숙’이나 ‘안정’이 아닌 ‘혼란스러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10대 시절에는 학교와 사회가 정해놓은 답답한 틀 안에서 오로지 대학을 목표로 달려야 했고, 20대에는 취업이라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했던 잔인한 현실. 그런데 막상 서른이 되어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고 힘든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자의 말대로라면 이미 ‘모든 것의 기초를 세워야 ...
‘감각 과민증.’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을 지칭하는 엄연한 학술 용어. 유난히 예민한 오감을 지닌 경우, 이 감각 과민증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의학적으로 각성 혹은 경계 상태이거나 일상에서 ‘위험’을 염두에 두는 상태를 가리킨다. 어딘가에 입장했을 때 불현듯 다가오는 그 느낌. 그리 편하지 않은 듯한 그 느낌. 작은 소리, 약한 불빛, 옆 사람의 체취에 나의 감각이 쏠리는 듯한 그...
2020년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고, 의료진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일상을 바뀌어 놓았다. 갑자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김천의료원(원장 김미경)은 코로나19 환자를 받기 위해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전원하거나 퇴원시키고, 급박하게 음압병동을 설치하는 등 예상치 못한 준비를 해야 했다. 그렇게 400여 명의 김천의료원 의료진 및 직원들은 환자를 돌보기 위한 시설과 치료 준비로 코로...
공무원은 그저 ‘편한 직업+철밥통’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이가 치열한 고시 공부를 시작한다. 수많은 노력으로 공무원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밖에서 바라본 공직자의 모습과 막상 그 속에 들어가서 직접 겪어본 공무원의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많은 공무원이 공직 바깥에서 품었던 환상과 현실의 격차를 극복하지도, 그렇다고 도망치지도 못한 채 길을 잃는다.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은 11년차 현직 공...
★★★★★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사랑하는 공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다. ★★★★★ 읽을수록 어디론가 떠나온 것 같은, 낯선 공간과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수많은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하고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윤정은 작가의 설렘 가-득,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에세이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