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카메라 앞에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 앞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사진작가 천경우가 전하는 소통과 교감의 소셜 퍼포먼스, 그 기록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사진작가이자 공공미술가 천경우, 지난 20여 년간의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기록한 첫 에세이집 출간 1990년대 중반 이래 사진으로부터 출발해 영상과 대중 퍼포먼스,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과...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은 젊은 신예 작가였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첫 작품집 중 산문시를 모았다.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의 향기를 맡으며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유명한 도입부는 ‘프루스트 현상’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프루스트는 향기(후각)뿐만 아니라 색(시각), 음향(청각), 손에 닿는 느낌(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추억과 미래를 ...
조세핀 시인의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가 시작시인선 031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16년 계간 『시와 사람』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고양이를 꺼내 줘』는 주체와 객체, 나와 타자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나타나는 혼돈의 양상을 낭만적 사유를 통해 바라봄으로써 시로 승화시킨다. 조세핀의 시에 나타나는 낭만적 상상력은 해설...
황현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의 표지 그림을 기억하는가? 독일의 유명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이다. 팀 아이텔의 아시아 첫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미술 전시를 기획해 온 김한들 큐레이터의 첫 산문집 『혼자 보는 그림』이 출간되었다. 뉴욕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돌아와 학고재, 갤러리현대 등에서 십 년 넘게 전시 기획을 해 온 그가, 갤러리와 미술계라는 일터를 배경으로 20~30대를 지나며 마주한...
혼자 일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막연하게나마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혼자’ 일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하루가 떠오른다. 그는 힘들고 지쳐 보일 수도 있고,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일할 수도 있겠다. ‘일’의 형태는 한 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이 다양하므로 한 가지 표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출판 일에 빗대어보면 어떨까? 출판사 북노마드를 운영하는 윤동희 대표는 3년째 혼자서 1인 ...
윤홍조 시인의 시집 『푸른 배꼽』이 시작시인선 031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1996년 월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첫나들이』가 있다. 이번 시집은 생명성을 근간으로 하여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시인은 시 안에서 자연물을 응시하는 시적 정황을 통해 세계의 생성과 완성을, 소멸과 결핍을 노래한다. 자신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