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의 표지 그림을 기억하는가? 독일의 유명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이다. 팀 아이텔의 아시아 첫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미술 전시를 기획해 온 김한들 큐레이터의 첫 산문집 『혼자 보는 그림』이 출간되었다. 뉴욕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돌아와 학고재, 갤러리현대 등에서 십 년 넘게 전시 기획을 해 온 그가, 갤러리와 미술계라는 일터를 배경으로 20~30대를 지나며 마주한...
혼자 일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막연하게나마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혼자’ 일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하루가 떠오른다. 그는 힘들고 지쳐 보일 수도 있고,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일할 수도 있겠다. ‘일’의 형태는 한 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이 다양하므로 한 가지 표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출판 일에 빗대어보면 어떨까? 출판사 북노마드를 운영하는 윤동희 대표는 3년째 혼자서 1인 ...
윤홍조 시인의 시집 『푸른 배꼽』이 시작시인선 031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1996년 월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첫나들이』가 있다. 이번 시집은 생명성을 근간으로 하여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시인은 시 안에서 자연물을 응시하는 시적 정황을 통해 세계의 생성과 완성을, 소멸과 결핍을 노래한다. 자신을 자...
삶의 가을, 그 가장자리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마음 따뜻한 이야기 삶의 많은 계절을 문화정책학자로 살아온 이흥재 교수가 중년의 나이에서 추억하는 옛 시절 이야기와 현재의 문화예술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엮은 에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구성은 단순히 계절을 의미하기보다도 중년의 삶을 큰 토막으로 나눈 것이다. 더욱이 어린왕자를 주로 그리는 강석태 그림 작가의...
50여 년 문단 활동을 통해 한국 여성 시류에 큰 족적을 남긴 박덕매 시인의 모든 것을 담은 기념비적 유고집 시인은 자의적 결정으로 혼자서 살아 본 세상.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억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혼자 사는 그대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작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 하지만 그는 조국인 독일이 일으킨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반대하여 출판을 금지당하고 배신자, 매국노로 낙인이 찍혔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불행까지 겹치며 정신치료를 받았다. 그는 정신치료를 받으며 꽃과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고,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는 일에도 열중했다. 헤르만 헤세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찾는 작가였지만, 정원을 가꿀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