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많은 사랑을 보고 자랐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나의 외로움과 조바심, 고통과 실수들도 함께. 우리가 겪어온 과거는 자꾸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시작했던 곳과는 아주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니 더는 불행을 기다리지 말기로 하자. _프롤로그에서
전작 《약간의 거리를 둔다》를 통해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하는 법을 전한 소노 아야코가, 이번 책 《알아주든 말든》에서는 나답게 살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인생의 본질’을 말한다. 성공, 성실, 호감, 좋은 관계 등등 세상의 좋은 것들을 나열하고, 독려했다면 진부했을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실패, 단념, 잘 풀리지 않았던 관계 등등 누구나 꽁꽁 숨기고 싶어하는 경험들 속에서 ...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고 자신의 병과 힘겹게 싸워나간 과정을 기록한 김나율 작가의 에세이. 그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우울과 일생을 함께하며 여러 번의 자살충동에 휩싸이고 때론 자살을 계획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인생에 실패한 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또한 오랜 시간이 ...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기고양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포토 에세이. 아기고양이의 탄생부터 엄마가 사랑으로 아깽이를 키우는 과정, 엄마 품에서 보살핌과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던 아깽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이용한 작가의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전달한다. 사진 한 컷에 짧은 문장을 더한 아포리즘 형식으로 이루어져 고양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귀여움과 재미를, 자립하는 과정에서는 잔잔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새 시집을 낸다. 시인이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낸 결과물이다. 더구나 이번 시집은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는 시집이라서 더더욱 뜻깊다. 여기에 따뜻한 터치로 자연의 미묘한 색감과 생명력을 표현해오고 있는 중국 출신의 ...
2016년 《충북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조우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폭우반점』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0314로 출간되었다. 조우연 시인은 첫 시집에서 ‘분열’을 통해 자기에게 당도한 ‘세계’를 인지하는 방식을 펼친다. 시와 삶이 엮이는 궤도 속에서 시인은 자신을 이루고 있는 인물들의 상처를 보듬고, 외로운 시간을 꿰매며 한 발씩 나아간다. 한 개인의 서사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
정제된 언어와 견고한 형식으로 주목받아온 신해욱의 네 번째 시집 『무족영원』. 5년 만의 신작으로, ‘나’에 대한 탐구로 조금씩 ‘너’라는 타자를 꿈꾸게 된 저자가 비로소 실족(失足)이라는 투신의 자세로 써 내려간 과감하고 애틋한 고백이다. 저자는 이번 시집을 하나의 무족영원류로 만들고자 한다. 그것은 뒤쪽에 위치해야 할 3부의 시편들이 1부를 앞질러 놓여 있는 형식이나 ‘시인의 말’을 반으...
독특한 이력의 에세이스트. 현직 대기업 화학사 마케팅팀 팀장. 솔직하고 직관적인 글쓰기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공감과 지지를 받은 『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2015),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2012), 『밑줄 긋는 여자』(2009), 『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 간다』(2008)의 작가. 회사를 다니면서 어떻게 글을 쓰고 책까지 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쓰는 것이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