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어른의 촌철살인 같은 글과 그림! 그림 산책을 하면서 우리네 인생을 배운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의 저자 이시형 박사는 ‘화병(Hwa-byung)’을 세계 최초로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다. ‘국민 의사’라고 불리는 그는 우리 사회에 건강한 정신과 자연체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화두를 던져왔다. 그리고 올해 86세에 집필한 『어른답게 삽시다』라는 책이 ‘나이듦’에...
[미쓰 아줌마], [슬플 때 사랑한다] 등 많은 드라마를 썼으며 간간이 라디오 작가로도 활동한 송정림은 독자들이 잘 아는 감수성이 풍부한 에세이스트다. 날마다 이름 아침에는 단 한 줄이라도 에세이를 쓴다. 교사 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습관이다. 그 성실함은 아마도 따라올 이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송정림 작가가 쓴 에세이는 오페라를 소재 삼아 사랑을 해설했다. 그래서 산-다 시...
매일 저녁 여섯시 반에 방송하는 KBS 라디오 의 코너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에는 청취자가 보내온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된다. 현재 진행의 설렘과 열정을 담은 연애 이야기도, 익숙해져 생활이 된 연애 이야기도, 이미 다 지나고 후회만 남긴 연애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가장 처음 읽는 작가가, 청취자들이 보내온 인상 깊은 사랑 이야기를 엄선하고 각색해 자...
우리는 시작과 끝, 현실과 이상, 버팀과 그만둠 사이에서 갈등한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줄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주저한다. 고민 끝에 결정한 선택을 밀고 나아가는 과정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민한다. 때론 주변의 시선과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왜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했는지 자책한다. 그러나 책 는 말한다. 당신이 선택한 거라면, ...
스물다섯의 나이에 희귀병인 캐슬만병 선고를 받은 젊은 의사가 쓴 자전적 에세이.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교수인 저자는 의대생 시절, 병명조차 모르고 죽을 고비를 넘긴 후 간신히 병명을 알게 되지만 치료법을 몰라 다시 사경을 헤매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 가까스로 “누군가는 최초가 되어야 한다”는 삶의 의지를 불태워서 순순히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중환자실의 불운한 환자가 되기를 ...
‘유리천장’이 깨지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18세기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등장하는 중상류층 주인공이 부유한 지주와의 결혼을 꿈꾸던 시절은 한참이나 지났지만, 여성에게 수동적 역할을 부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피아노 앞의 여자들』를 쓴 버지니아 로이드는 13년이라는 긴 시...
우수진 작가는 일상적인 언어로 자신의 시선을 가감 없이 풀어낸다. 나를 없애버리고 싶게 하는 사건은 짧은 순간에서 비롯된다. 누군가의 말, 누군가의 시선 같은 찰나의 순간 말이다. 그런 순간에는 즉각적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상처는 가슴에 아로새겨진다. 그럴 때는 말문이 막혀 찰나적으로 설명할 기회조차 놓쳐버린다.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의 저자는 순간의 생각을 붙들어, ...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우리 곁에 다가오는 계절. 우리의 감정도 그런 계절과 같습니다. 풋풋한 사랑의 감정 같은 봄. 열정 가득한 에너지의 여름. 이유 없이 쓸쓸한 마음을 심어주는 가을. 다시 찾아올 봄날을 기다리는 겨울. 최봄 시인의 는 우리 마음 속 계절을 시(詩)로 표현했습니다. 최봄 시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연민과 헐렁한 마음과 발이 저리도록 온기를 쪼아 쓰디 쓴 기침을 태운 자화상들이 수록된 김덕근 시인의 시집 『공중에 갇히다』가 에서 출간되었다. 고통의 통점으로부터 빚어낸 시인의 시편들은 담담하고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이다. 그리고 관통의 점을 얼마나 매달아야 하는지 사색하고 기억하는 지문은 진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