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늘 타인의 이야기를 위해 고민에 빠지곤 했던 기자로서의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마음 깊은 곳에 추억을 저장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여태 내가 썼던 무수한 기사들과 달리 휘발성 없는 기록을 원했다. 삶의 쉼표를 찍은 곳에서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생각들을 풀어봤다. 진정 좋아하는 것들을 한자리에 끌어모아 진짜 내 것으로 만들었다.” 신문기자로 시작해 방송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후 청와...
순간의 경험이, 체험이 삶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 지나가는 자는 머무는 자의 고충을, 행복을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안다는 말은, 알겠다는 말은 매우 오만하고 경솔한 말이라는 것 _148∼149쪽 1998년 한 일간지의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두 권의 소설집을 발표하며 현대인의 공허한 내면을 자신만의 문법으로 묘파해온 한지혜 작가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어느덧 21년 차 중견소설가로, ...
1968년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정치학 석사)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중. 그동안 강원일보 정치부 기자 강원도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14~15대 태백시장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초대회장 자유한국당 중앙당 대변인 등으로 활동. 저서로는 ‘비탈길 그 사람’ ‘이장님 아들’ ‘풀미당골 경제학’ 등이 있다.
유대인들의 유머는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위트가 있다. 한마디로 스마트하다고 할 수 있다. 유대인 몇 명이 모이면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유머가 오간다. 그들에게 있어 유머란 지혜의 산물이며 생활의 일부분이다. 헤브라이어로 ‘호프마’란 단어는 ‘유머’와 ‘영특한 지혜’를 동시에 의미한다. 유머를 적절히 구사할 줄 알고 또 이해하는 사람은 지적인 두뇌가 뛰어나게 발달한 사람이다. 유대가 배출...
2014년 시집 『이팝나무 아래에서』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유진 시인이 시집 『자작나무 숲으로 가자』를 출간했다. 그동안 시인의 시적 성과에 대해 첫 시집 해설을 쓴 시인이자 소설가 김옥림은 ‘고유진은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포착하는 눈이 예리하다. 시를 쓰는 눈은 매의 눈처럼 예리해야 한다. 그래야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해냄으로써 자기만의 생각을 걸러낸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한 편집자의 서점 창업 분투기. 부산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서점을 열기로 했다. 재개발, 권리금…… 어른들의 ‘이상한’ 경제에 힘이 빠졌다.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창업 중간, ‘아기’가 생겼다. 어떡하지? 포기할까? 그럼에도 하고 싶었다. 모든 것에 내 이름을 걸고 책임지며 살기로 했으니까. 마음은 넘치지만 돈은 늘 모자라...
류지남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마실 가는 길』이 솔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류지남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이 나고 자란 ‘공주’ 지역에서의 삶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과장 없는 솔직한 시선으로, 지역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언어로 ‘능청스럽게’ 들려준다. 이는 공주 토박이로서 시인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향토성’이자 ‘지역색’으로, 도시적 감수성을 내세우는 도식...
세상은 우리에게 인생의 목표라 불릴 만한 꿈과 그 꿈에 상응하는 열정을 가지라 말하고, 일 또는 직업이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고귀한 수단으로 여긴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깎아 결국은 꿈에 도달한 사람들의 인생을 ‘성공’ 또는 ‘행복’이란 이름으로 대명사화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우리는 그 목표에 쉽게 닿을 수 없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생겨나는 상실과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
난임 6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이야기. 난임은 비단 이름 모를 누군가의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많다. 그들은 오늘도 주위의 시선과 마음 저편에서 밀려오는 자책감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아픈 마음을 지닌 채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1장과 2장에서는 ‘왜 하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