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으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김토끼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나왔다. 『달라지는 중입니다 : 나답게 / 단단하게 / 휘둘리지 않고』(2019, 자화상)가 그것이다. 애써 상처 받지 않은 척, 괜찮은 척했지만, 알게 모르게 작은 상처들이 우리 마음에는 층층이 쌓여버린다. 김토끼 작가의 글에는 비슷한 아픔을 지닌 사람이 건넬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위로가 담겨 있다....
한 여자의 몸에 세상의 모든 사랑이 깃들어 있다. 『흑발 소녀의 누드 속에는』에 이어 『독한 연애』로 사랑의 서사를 차곡차곡 ‘수집’해 온 김윤이 시인이 그러하다. 두 번째 시집 『독한 연애』 이후로 4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시집 『다시없을 말』에는 그가 오랜 시간 그러모아 온 사랑의 형상과 그 형상에 비낀 한 여자의 실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
차도 없는 우울증과 뇌종양 판정, 약 7년간 다니던 기름정유회사 퇴직으로 불안정해진 수입. 길을 잃었다. 하지만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왔듯 남들과 조금 다른 여행을 해나간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일단 유럽으로 훌쩍 떠난 김비X박조건형 부부. 열세 시간 끝에 온, 난생처음 밟은 유럽 땅이지만 ‘본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여긴 가봐야지’라는 마음은 저 멀리 둔 채...
북태평양의 동쪽, 아름다운 남국의 섬 하와이. 코딱지마저 투명해지는 청량한 공기, 전세계 서퍼를 유혹하는 에메랄드빛 바다, 마성의 파도, 명랑한 훌라댄스, 소박한 우쿨렐레, 건강한 먹을거리, 그리고 모두를 반기는 ‘알로하 스피릿’의 친절한 사람들……. 책장을 펼치는 순간, 반가운 하와이가 물씬 밀려오는 《하와이하다》가 출간되었다. 벌써 이십여 년 전 출간된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이래,...
신달자 시인의 열다섯 번째 시집『간절함』이 민음의 시 262번으로 출간되었다. 황현산 문학평론가는 신달자 시인에 대해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모든 말들이 모두 시가 된다”고 평한 바 있다. 시의 언어로 일상을 살아내는 시인이, 시에 대한 간절함으로 생을 반추한다. 그 70편의 시를 묶었다. 시인은 감정에 휘둘리던 젊은 날에 대한 후회를 고백한다. 그러나 나이 듦이 감정을 무디게 하지는 않는...
시와 그림으로 쓴 에세이 ‘활자에잠긴시’ 여섯 번째 책. 예술을 자연으로 되돌리기를 멈추지 않은 화가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와 시를 닮은 삶을 쓰는 시인 서윤후가 만났다. 알마의 신간 《햇빛세입자》는 훈데르트바서의 독특한 예술 세계가, 지금 여기를 성실히 살아가는 젊은 시인의 삶 속에서 어떤 사유와 예술로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에세이다. 훈데르트바서의 그림과 건축은 급진적인 주제와 방법으로...
1990년대 중반, 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를 통해 “그리움을 낳아 기른 슬픈 시인의 사랑”을 노래했다는 평을 받은 강민숙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둥지는 없다』를 발간했다. 남편의 사망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같이 해야 했던 험난한 운명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둥지는 없다’는 삶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둥지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을 뜻한다. 그러나 그 상실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배우, 모델, 더 나아가 유튜버까지 다방면에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는 최민수. 이번엔 작가로서 현대인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톡톡 두드릴 예정이다. 작가는 현재 뷰티 모델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델 ‘이혜주’를 만나 첫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스러운 딸 이수를 만나 인생 처음으로 누군가의 아빠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유튜브 ‘이수티?’를 통해 사람들에게 배우·모델 최민수가 아닌 ‘이수 아빠’...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후대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백석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여우난골족」 등의 빼어난 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백석이 처음 문단에 이름을 알린 것이 1930년 조선일보 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면서였고 그뒤로도 그가 시 창작 틈틈이 여러 편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
2019년 4월 유튜브에는 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영상 2편이 올라왔다.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던 끔찍한 기억을 여린 몸에 새긴 채 그대로 어른으로 커 버린 이들 10명이 모여 각자 자기 경험담을 털어 놓는 방식의 이 인터뷰 영상물들은 순식간에 조회 수 300만 회를 넘기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성원에 힘입어 2편의 영상물이 더 제작되었고 이 시리즈는 6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누적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