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고 시체마저 뒤늦게 발견되는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른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일본의 경우, 유품정리와 함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그 공간, 시취와 때로는 들끓는 구더기, 바퀴벌레로 가득한 그곳을 다시금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바꾸어놓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사명감 없이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직업, 바로 ‘유품정리인...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에서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로, 나아가 혼자여서 괜찮은 삶을 살아낼 용기를 선물하는 곽정은의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방송에서 연애와 섹스에 대해 가장 직설적으로 이야기한 여성, 한국 최고의 연애 칼럼니스트, 19금 전문가 그리고 연애 전문가 곽정은이 한결 더 또렷하고 농밀해진 언어를 매개로 온전히 혼자로 성장하는 일에 관해 털어놓는다. 이번 선셋 에디션은 라이프스...
너는 영원히 자라지 않는 나의 아기 언제까지나 안고 뒹굴고 웃고 사랑하지 보고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존재. 어쩌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존재, 반려동물. 영화감독, 화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이 첫번째 사진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개 감자, 순대, 군밤과 고양이 쌈, 망고, 안주와 함께 살아가는 구...
위로를 받을 일도 많고, 위로를 해줄 일도 많은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하루하루 버거운 일상에서 친구나 가족과 서로를 위로하며 달래기도 하지만, 정작 극복해내는 것은 나의 몫이다.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이들은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책이나 영화를 보며 치유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유열의 음악앨범], [이숙영의 러브FM] 등 인기 라디...
소설가 부희령은 그의 글을 잘 알고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곧잘 ‘철학자 부희령’으로 불리곤 한다. 사물과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깊이 숨은 듯하지만 늘 우리 가슴에 기거해온 진실을 붙잡는 남다른 힘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무정에세이』는 그런 작가의 눈과 기억에 새겨진 우리 삶과 세상의 장면들을 99편의 사색적 문장에 담아낸 책이다. 작가는 너무 빛나는 말보다는 조용히 귀 ...
(2007)이라는 영화에는 다섯 여성과 한 남성이 나온다. 그들은 한 달에 한 번 만나 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북 클럽 멤버다. 그중 한 명은 이렇게 말한다. “역시 제인 오스틴이야! 인생의 만병통치약이지!” 그간 제인 오스틴의 영역은 독보적이었다. 어떤 문학작품보다 강력한 대중성을 확보한 채 오랫동안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 연극, 라디오 그리고 다양한 리메이크와 각색물로 ...
타이완에서 미스캣의 일러스트는 각종 문구와 소품은 물론 고양이용 제품에 사용될 만큼 널리 사랑받는다. 그림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감각까지 탁월한 미스캣은 2016년에 힐링 일러스트 에세이 『또 고양이』(학고재)로 한국 팬을 확보했고, 능청맞은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우리의 친근한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 한결같이 웃음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고양이의 하루』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그냥 한 번뿐인 내 인생 즐겁게 살아보고 싶은 것뿐인데, 죽을 각오까지 해야 한다니! 이 책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진심이 담긴 이야기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재주가 겪었던 결코 유쾌하지 않은 17년간의 사회생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만화 에세이다. 그 안에는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임금 체불, 대학 부조리, 취업 사기, 채용 후 부당대우 등 이 시대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