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들과 맞닥뜨린다. 그럴 때마다 다행히도 각자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막막하기만 하다.『Who am i』는 마음이 고장 났을 때, 그 마음을 어루만질 방법이 딱히 생각나지 않을 때 곁에 두면 좋은 책이다. 그림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위를 살피게 해주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Who am i』...
“간절한 기다림과 아름다운 슬픔을 쓰고 그리다” 『포옹』은 ‘페이스북 대표 문인화가’로 불리는 김주대 시인이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만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서화집이다. 단절의 시대에도 시인은 사람들에게 깊이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흔히 볼 수 없게 된 것들이 담겨 있다. 그것은 간절한 기다림, 충격적인 기쁨, 아름다운 슬픔, 희한한 인연, 이별, 만남, ...
하얀 목련꽃을 바라보며 사유하는 삶의 정경 조용환 시인의 시집 『목련 그늘』이 〈푸른사상 시선 159〉로 출간되었다. 하얀 꽃을 피워냈다가 까맣게 저무는 목련의 그늘에서 시인은 삶의 의미를 사유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상황에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일상을 힘들게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투와 몸부림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하는 것이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주변의 모든 존재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시에 담아온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가 출간되었다.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반짝이는 오늘 앞에 선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인사를 건네는 신작시 176편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하루에 한 편, 또는 일주일에 한 편씩 눈앞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시들이다. 난데없이 닥...
부족한 글을 모아 생에 첫 시집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번거롭게 했다.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그들의 진심 어린 칭찬은 나를 춤추게 하고 또한 꼿꼿하게 나를 세웠다. 소박한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반주도 권하는 밥 한 끼로 내 고마운 마음과 존경을 표현하고 싶다. 오늘 같은 내일이라도 샘물 가족과 함께라면 실컷 살아 볼만 하리라. 2022년 이른 봄날 이 상 예
닮은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 것도 그렇게 만난 우리가 철저히 닮았다는 것도 그땐 서로 몰랐다 생선 김동영 작가가 쓴 ‘내게 세상을 가르쳐준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 여행산문집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와 산문집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등을 통해 고유한 감성을 감각적인 문장으로 표현해온 김동영 작가가 신작 산문집을 펴낸다. 이번 산문집 『우리는 닮아가거나 사랑하겠지』에는 작가가...
‘내가 요가를 잘하고 있기는 한 걸까?’ 요가에 빠져들 즈음 만날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어찌어찌 이 질문을 짊어지고 갈 수 있는 내공이 생겼다 싶으면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오기도 한다. 바로 통증과 부상,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어리석게 요가를 했을까?’ 하는 자책이다. 저자는 요가 하다 몸이 아픈 분들이 아프지 않고 요가 할 수 있도록 요가 기능해부학을 강의하는 요가 강사이자 퍼스널 트...
“보라, 삼십 대 여성이 겪는 ‘잔혹 노화’가 펼쳐진다.” * 시집 《캣콜링》으로 2022 펜 아메리카 문학상 노미네이트 * 〈뉴욕 타임스〉, 〈파리스 리뷰〉, 〈시카고 리뷰〉 찬사 한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문학 아이콘, 이소호의 신작 * 이랑 아티스트, 김겨울 작가 강력 추천! 시집 《캣콜링》으로 2022년 펜 아메리카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 문학의 주목을 받은 이소호가 ‘삼...
이 책에 담긴 새로운 발견들은 과학적 관찰과 실험의 결과이다. 『편도승차권』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대중과학서로도 수상 경력이 있는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식물의 놀라운 지능과 감각, 상상력, 생존본능, 인식 능력에 대하여 세계 최고의 식물학자, 인류학자들과 나눈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새로운 원천을 제공해주는 식물을 이해하려고 그들 자리에 서보려고 애쓸 때 우리는 더 인...
춘천의 달아실출판사에서 독특한 그림에세이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를 펴냈다.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는 연극 및 뮤지컬 배우이면서 무대 디자이너이기도 한 태군(본명 김태균)의 만담과 애니메이터인 주히(본명 김주희)의 만화로 엮은 시트콤 형식의 그림에세이집이다. 글을 쓴 태군과 그림을 그린 주히는 친남매로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사”라고 말한다. 책은 〈1부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