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을 헤집으며 피어난 후회의 이파리에 발이 묶여 버린 날이 있었다. 결국 온몸이 칭칭 감긴 채 하릴없이 흘러가는 소중한 것들을 그저 바라보다가 놓쳐 버린 날이 잦았다. 그렇게 마음을 찌르며 자라난 이파리가 지고 나면 바싹 마른 가지만 남을까 또 걱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때는 몰랐다. 오늘의 아픔이 지고 난 자리에는, 결국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이 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어쩌면 ...
인스타그램에서 공감 100배 그림과 글로 사랑받는 홍화정 작가의 4컷 그림 에세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 자신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사람이 자기만의 터널의 통과하며 성장해온 이야기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편하게 읽히지만 오래 되새기게 되는 이야기들. 지금 벽에 부딪혀 멈춰 섰거나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작은 공감과 동기가 되어줄 책이다.
『목침』 『가자미식해를 기다리는 동안』을 상재한 조성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조성순 시인은 대구 대건고 문예반과 동국대 국문과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도종환 안도현 등과 교육문예창작회를 창립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2008년 『문학나무』 신인상과 2011년 제12회 교단문예상(운문 부문)에 당선했다. 산티아고 순례시집『그리고 나는 걸었다』에는 일본의 알프스 산군과, 북인도 라다크와 중국...
공부하다가 죽을 것 같은 청춘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는 않겠지만, 죽어라 공부만 하다가는 진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 나처럼 수없이 절망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책상 앞에 앉아 버티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힘이 나지 않을까? 오늘도 ‘열공 중’인 대한민국에서 열공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말장난 같다고? 아니, 저자 이유미에겐 이것은 절박하고도 소중한 결단이며, 일종의 선언이었다. 그녀 나이 스물여덟에 핑크빛 꿈을 꾸었던 사람과 맥없이 파혼을 하고,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부모님을, 애인을, 세상을 원망했다. 열아홉 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오면서 그저 “우리 딸 고맙다!” 이 한 마디면 괜찮아질 줄 알고 온 몸을, 온 시간을 바쳐 살았지만, 결국 돌아온 건 ‘나 없는...
이 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실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세 살배기 딸 그레타가 외할머니와 함께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건물 벤치에 앉아 있다가 건물의 8층 창턱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헐거워진 빌딩이 뱉어낸 벽돌은 재앙이 되어 그레타와 저자, 가족의 일상을 매 순간 끔찍한 시험대에 올리며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
나는 씨앗으로부터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씨를 뿌려 놓은 작은 화분에서 움트는 종자의 기쁜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씨껍질을 뒤집어쓰고 흙을 뚫고 나오는 연둣빛이 담긴 파란 음성을 듣는다. 또 하루가 지나 며칠 동안을 기다리면 활짝 핀 이파리에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 웃음 속에는 나무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채, 태양을 향하며 죽음과 생명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사람만 ...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은 작가 한재우의 첫 번째 에세이다.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보상받기 힘든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며 사는 오늘, 버티면서 보내는 하루가 충분히 의미 있음을 34편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애써 살아봤자 소용없다고 말하고 매주 로또 1등을 꿈꾸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불안해하며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 마음속에 와 닿...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 『갈 수 없는 쓸쓸함』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 『저녁의 연인들』 『노랑꼬리 연』 『某月某日의 별자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이 있다.
기록하여 기억하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한 인간의 이야기. 그 절절한 삶에 투영된 격동의 근현대 사회상. ‘개인’을 통해 ‘우리’를 본다. 격랑의 세월을 온몸으로 맞닥뜨린 이호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생한 우리 시대 교과서 밖 역사 이야기,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