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경제사회에서 자연과 더불어 삶을 꾸렸던 사람들의 기록을 찾아 그 생활사를 엮어온 민속학자 고광민 선생의 새 책이다. 이미 제주를 비롯해 여러 섬의 민속과 생활사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울주로 그 눈길을 돌렸다. 이 글은 울주 지역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한 어르신의 농사 일기를 풀어낸 것이다. 일기를 쓴 김홍섭 어르신은 울산시 울주군 하삼정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농사를 지...
원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살다 보면 아프다』에 실린 92편의 시는 사람 존재에 대한 자연한 시선의 성찰이다. ‘시는 자연할수록 정직하여 시에게 가까워진다.’ 원교의 시상은 이 점에서 그만의 무색무취한 그림을 그릴 줄 안다. 굳이 차별을 넘어서지 않고 오히려 평범하기를 그려내는 시적 상상력, 그의 시 마음을 돋보이게 하는 까닭이 그것이다.
울면서 걸어도, 괜찮다 말해줘 오늘도 상처받은 나에게 울면서도 한걸음씩 나아가기 위해 누구나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 이 땅의 모든 느린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의 감독 한여울의 첫 책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끝에는 빛나는 내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만21살에 첫 영화를 만든 젊은 영화감독 한여울은 느리게 걷는다. 스스로 때로는 물고기, 종...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그건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둘이 함께할 때 더 즐겁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늘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둘이서 함께하는 시간의 처음과 마지막,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순간순간 행복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군가와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건 참 행복한 경험입니다. 만약 그 누군가가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북촌 한옥마을에 아주 신기한 집이 있다. 그 집에서는 누구도 시간을 재촉하지 않는다. 때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때로는 세상이 멈춘 것처럼 천천히 흘러가는 아이들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집. 그 속에서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집 아이들도 좁고 춥지만 마당이 딸린 집에서 나고 자랐다. 아이들은 사계절 내내 골목을, 공원을 놀이...
성적, 외모, 돈 때문에 무너진 십대의 자존감 움츠러드는 십대에게 전하는 양지열 변호사의 에세이! 『헌법 다시 읽기』 『내가 하고 싶은 일, 변호사』에서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양지열 변호사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들려주며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또, 성적이나 외모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각...
“우리가 본 지금까지의 어떤 시와도 닮지 않았다” 최정례 시인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 심부를 찌르는 농담과 해결할 수 없는 삶의 아이러니를 만나다 미국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이 시인 최정례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22세의 나이에 예일대 젊은 시인상에 선정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제임스 테이트는 20...
신은현의 시편들은 우리가 늘 만나는 삶의 풍경의 서경적 시점에서 서정적 시점으로 옮겨 가는 길목에서 만난 시들이다. 망원경의 시점과 현미경의 시점이 동원된, 주변에 일어나는 자연과 풍경에 대한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되는 생각의 탄생이자 정서의 공유다. 현상과 대상의 틈새로 보내는 시선의 깊이와 넓이로 펼쳐내는 묘사 자체가 그의 사유가 된다. 즉, 풍경 속 풍경을 읽는 일이다. 풍경 안에서 자연...
“가장 나다울 때 스스로 빛이 날 수 있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페코와 철학자들의 뮤즈 루 살로메가 전하는 말 반짝이는 인생을 여행하는 우리에게 건네는 응원! 혀를 내민 특유의 표정이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페코는 일본의 제과 회사 후지야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5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후지야의 롱 셀러 캔디인 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페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