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그림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은 저자는 자신처럼 많은 독자들 역시 일상에서 그림의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을 펴냈다. 지치고 힘들 때에는 백 마디 말보다 다정한 그림 한 점이 더 큰 위로를 건네주기도 한다.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덤이다. 일상을 보내면서 그림을 떠올리...
‘물건이 너무 많아 마음이 심란해지기 시작했어.’ ‘닳아 가는 몸과 멘탈, 이미 꼬인 관계들,?뭔가 조치가 필요해.’ 무언가를 사지 않고도?기분이 좋아질 방법 따위는?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다면 이 이야길 들어봐. 대학 졸업 후 프리랜서, 다시 늦깍이로 영화학교를 졸업 후, 현실은 앞자리가 바뀐 프리랜서 10년차. 놀랍지 않게도, 때마침 디스크 환자로 입원. 퇴원 후 놀랍게도, 때늦은 '...
“그냥 나대로 살 순 없을까?” 뒤끝 없는 시대, 쿨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음앓이하는 유리멘탈 개복치, 예민보스를 위한 실존 처방 에세이. 매주 ‘유랑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브런치에 다양한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 태지원이 불안한 마음, 불편한 마음, 소심한 마음, 때론 질투와 원망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예민한 사람, 속칭 ‘유리멘탈 개복치’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유리멘탈’ ...
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_ 무라카미 하루키 우리는 남에게 맞추는 건 잘합니다. 친구 메신저 프로필만 바뀌어도 친구의 마음을 읽어보려 노력하고, 지인들의 SNS에 자연스레 공감 댓글을 남깁니다. ‘남들처럼 열심히 살다 보면 나도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려 애쓰며 나를 세상에 맞춰갑니다...
14년간 연희동 한자리에서 요리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나카가와 히데코. ‘연희동 요리 선생’이라는 수식이 요리 선생으로서 그의 위치와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요리 교실을 시작한 이후 열네 권의 요리책과 산문집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입지 또한 공고히 해왔다. 『셰프의 딸』 『맛보다 이야기』 『나를 조금 바꾼다』에 이어 마음산책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나카가와 히데코의 산문집은 『음식과...
어느 날, 말 잘 듣고 순하기만 하던 내 아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면 어떻게 할까? ‘이 아이가 과연 내 아이가 맞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할 때도 있고, 자녀와의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며 엄마로서의 자신을 자책하며 고단한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며 ‘거센 바람과 성난 파도’에 비유할 만큼, 사춘기는 그야말로 10대라면 꼭 한 번은 거쳐야 할 성장통과도 같은 때라고...
서울특별시는 시인의 도시다 서울은 시인의 도시이기도 하다. 조선과 대한제국 및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에 걸맞게 수많은 시인들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종로 서촌에는 윤동주가 하숙했던 집터와 이 상이 살았던 집이 남아 있다. 연세대학교 핀슨홀 앞 조용한 숲에는 윤동주 시비가 서 있다. 대학로 흥사단 앞에는 「성북동 비둘기」로 유명한 김광섭 시인의 시비가 있고, 마로니에공원...
《언제나 파일럿》은 오랫동안 국제선 기장으로 전 세계를 누빈 현직 조종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다. 조종사의 업무나 삶, 구체적으로는 민항기 기장으로서의 생활과 고민을 가감 없이 들려준 《어쩌다 파일럿》 출간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지은이 정인웅 기장은 첫 책에서 다루지 못한 주제, 더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조종사의 삶을 동경하거나 꿈꾸는 이들, 조종사의 ...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말에는 그보다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 한마디 말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생명을 좌지우지할 만큼 값지고 특별한 힘이다. 책 『우는 말 웃는 말』은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울리고 화나게 하는 나쁜 말, 그리고 모두를 웃게 하는 좋은 말’이 ...
“길가의 풀잎 하나에서 세상을 발견하는 법을 배웠다”는 찬사를 받으며 커다란 기대를 모은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최신 연구를 수행하며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는 지식을 전하는 식물학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영국왕립협회 보태니컬아트 국제전시회에서 금메달과 최고전시상을 수상한 저자가 사람들을 만나며 2년 넘게 진행한 ‘식물상담소’ 이야기다. 이 책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문학평론가이자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게일 콜드웰. 《명랑한 은둔자》의 저자 캐럴라인 냅과 절친한 사이이자 《먼길로 돌아갈까?》로 국내에 알려진 그가 이번엔 뜻밖의 사건으로 맞이한 인생의 터닝포인트와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려견 ‘튤라’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시작한 새로운 생활 그리고 급격히 나빠진 다리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주된 서사다. 특히 어릴 적 소아마비를 겪어 ...
춘천 〈시문〉 동인, 전 춘천민예총 문학협회장, 전 강원민예총 문학협회장을 역임하고 2018년 강원문화예술상 수상했으며 자칭 ‘춘천이 기른 시 노동자’라 일컫는 유기택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검은 봉다리』를 펴냈다. 문장이 벚꽃으로 터져버릴 수 있을까. 유기택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 맨 처음 드는 생각이다. 꽃이 피는 속도처럼 멀고도 아련하고 서늘한 문장이 도대체 가능할까, 라는 질문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