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1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전직한 박막례와 오로지 할머니의 행복을 외치는 PD 손녀 김유라의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치과에 갈 때 하는 일상 메이크업 영상으로 하루아침에 조회수 100만을 찍더니 이틀 만에 구독자가 18명에서 18만 명으로 늘고, 이제는 89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는 유튜버가 된 박막례 할머니.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이름도 ‘막례’가 되어 살아온 ...
세상의 상식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지는 방법을 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은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불행해질 수도,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아서 지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대개 ‘그래야 한다...
『호주머니 속의 축제』에는 글쓰기를 도구로 헤밍웨이가 한평생 좇았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경의가, 특히 가족과 몇 동료 예술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감정이 절절하게 스며 있다. 어디에나 나무가 심겨 있어, 계절의 흐름을 육안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파리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난하고 젊은 문학가의 산책과도 같은 산뜻한 생활기는 책장을 넘기는 우리 여행자 겸 생활자 모두에...
문학동네 시인선 121번째 시집으로 박세미 시인의 『내가 나일 확률』을 펴낸다.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간결한 언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증폭시켜내는 특유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음을, “비극적 인식을 경쾌한 어조로 노래하며 시적 대상의 슬픔과 고통을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끌어안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단한 시인 박세미. 자신만의 보폭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로 쌓아올린 51편의 시를 ...
저자 김종대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로 공무원을 퇴임하고, 또 문학회에서 10여 년을 근무하고 있다. 조직사회에서 자신의 맡은 바 일들을 충실히 해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지냈던 시간은 보람 있는 길이었을 것이다. 하나의 과업에서 또 다른 과업을 성취해 갈 때마다 계단을 오르듯 삶의 단계를 높여 갈 때 생은 얼마나 살만한 것이었던가. 그리고 얼마나 충일했던가. 삶이 가져다 줄...
저자 안정효는 ‘자서전’, 이를테면 ‘나’를 기록하고 싶어 하는 충동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의식주에 대한 바람처럼 당연한 욕구라고 못 박는다. 누구나 뜻하지 않게 태어나서 예외 없이 죽는다. 이렇듯 부조리한 시작점과 최후의 순간 사이를 잇는 인생 속에는 엄청난 영광, 지독한 불명예, 혹은 지리멸렬한 권태가 늘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종종 먹고사는 문제에 사로잡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잊고는 하지...
판타지의 그랜드마스터 어슐러 르 귄의 역사적인 첫 번째 에세이집 ‘우리는 한낮의 햇살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의 절반은 항상 어둠에 잠겨 있다. 그리고 판타지는 시처럼 밤의 언어로 말한다.’ 장르문학의 그랜드마스터, 판타지와 SF의 대모로 불리는 어슐러 르 귄만큼 적극적으로 판타지와 SF의 가치를 옹호해온 사람도 드물 것이다. 폭포수처럼 쏟아낸 수많은 걸작 소설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누구나 앤처럼 호기심에 가득 차 정말 첫사랑이 이루어질까 상상하며 봉숭아 꽃물을 들여 본 적이 있을 테다. 또 누구나 한 번쯤은 학교에서 꾀병을 피우고 나만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게 비밀을 속삭여 보기도 했을 것이다. 어떤 날에는 하굣길 교문 앞에서 병아리를 사며 어린왕자처럼 예쁜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해 본 경험이 있을 거고, 동심을 연주하는 듯한 피아노 선율을 따라 피터팬처럼 어른이 되지 않...
시인의 눈에는 이 세상 모든것이 말을 한다 그 속삭임을 언어의 끈으로 엮어낸 시집 시인은 자연의 말을 눈으로 듣는다. 하늘이 보여주는 말을, 땅이 보여주는 말을, 꽃과 새와 별이 보여주는 말을…… 왜 파도는 밀려왔다 쏠려 가는지를, 왜 숲은 잎을 피우고 또 떨어뜨리는지를, 왜 강물은 쉼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지를…… 왜 가을은 허무한 일상을 갖게 하는지를…… 그래서 시인은 눈으로 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