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고 글 썼다를 통시성으로 읽는 화서첩. 시 소설 화가로서의 윤후명을 알게 한다. 11년 간 계간 『문학나무』에 연재한 눈의 글, 마음의 그림이 교차하며 영혼에게 가는 자유의 길을 안내 한다. 사슴이 종이를 먹는 까닭이 있다. 이 화두를 음미하고 음미하면 표지화의 사슴은 말한다. “종이에 쓴 달라이라마의 말씀은 아주 달다.”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연속 1위 〈버라이어티〉지 선정 전 세계 가장 많이 언급된 드라마 10위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일간, 주간 TOP 10 랭크 멈추지 않는 ‘그 해 신드롬’의 모든 이야기 〈그 해 우리는〉 포토 에세이 전격 출간!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종영되었지만 열기는 여전하다. 대본집을 포함한 관련 콘텐츠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2022년 상반기 예능과 드라마를 통틀어...
시를 읽는 사람보다 시인이 더 많다는 요즈음이다. 시집을 낸다는 게 또 하나의 문화적 공해인 듯싶어 망설였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지금도 나와의 갈등이 기분 좋게 합의된 것은 아니다. 밥도 되지 못하고, 반찬도 안 되는 시와 씨름하느라 밤을 설치는 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감정의 배설이라는 생각을 가지던 날, 먹는 것보다 배설을 잘해야 건강하다는 걸 알아가는 나이가 된 지금...
붉은 일몰의 순간과도 같은 고즈넉한 시편들 송하선 시인의 시선집 『유리벽』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적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온 송하선 시인은 지금까지 10권의 시집을 펴냈고, 이번 시선집에는 시인이 직접 선정한 85편에 실렸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연을 바라보는 그윽한 명상과 관조를 통해 써 내려간 감동적인 시편들이 풍금 소리처럼 우리 마음속에 고요하게 울려 퍼진다.
◎시인의 말 명예가 없고 저에게는 부요가 없고 저에게는 하지만 저에게는 자랑하고픈 하나가 있죠 해운대가 제 자랑이고 해운대가 제 사랑이고 해운대가 제 가족이고 해운대가 제 친구이고 해운대가 제 힐링이고 해운대가 제 보물이고 해운대가 제 놀이터이고 해운대 보물섬 사랑섬에서 해운대 오존과 노래하고 해운대 파도와 춤을 출 때 저는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2022년 봄 해운대 모래어싱하며 저자 이향영 ...
지난 2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이어령 선생의 가장 사적인 고백이 담긴 산문집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가 새롭게 출간되었다(초판 2010년 간). 이어령 문학의 ‘우물물’이 되어준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메멘토 모리’의 배경이 되는 여섯 살 소년 이어령의 고향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1부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에서 선생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 발간 -수상자: 이중기 윤의섭 길상호 성윤석 김참 조말선 시인 계간 시전문지 《사이펀》(발행인 배재경*56)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상해온 ‘사이펀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은 『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창간부터 사이펀은 유명인보다는 올곧은 문학성을 지닌 필진들을 추천받거나 찾아갔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시 세계를 굳건히 세우고 창작하는 진지한 문학인을 조명...
■ 머리말 별은 태양을 집어삼킨 어둠에 박혔다. 별이 잠긴 술잔을 들고도 별의 무게를 느끼지 못했다. 빛으로 생긴 그림자는 빛 뒤에 숨었다. 아무것도 없는 가슴에 무엇이 들어와 그림자를 드리울까. 이것이 빈손의 사랑인가. 하루 종일 풍란 곁에 있으면서도 풍란꽃 향기는 움켜쥘 수 없었다. 시끄러운 현실을 피해 달아나도 소용없는 세상 차라리 무심했다가 결국 풍란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잠들면 별...
제 시를 사람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제 마음이 순수한가요 제 마음이 순수한가요 - 시인의 의도 중 그때 말이야 죽지 않길 잘했지 그러니까 너도 끝까지 살아 - 당신도 끝까지 살아요 중 얘들아, 향기는 셀 수 없지 그러나 너희들이 향기가 되면 그건 충분히 셀 수 있지 않겠니? - Be a Scent 중
■ 프롤로그 이루미 & 권세연 “나이 마흔에 모든 게 처음인 것 같아.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사회 초년생이라 서럽네.”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친구가 내조와 육아에 집중하다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며 우리에게 한 말이다. 그녀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살림, 내조, 육아를 잘하는 프로였다. 그러나 강산이 변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노력했던 그녀의 일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본인도...
헤르만 헤세, 이름만으로도 내면에 고민으로 가득했던 사춘기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그는 우리 모두의 작가임에 틀림없다. 헤세는 청소년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데미안』을 비롯해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 등 익숙한 책들의 작가로 독자 곁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을 떠올릴 때 그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면, 그건 그가 일생에 걸쳐 남긴 ...
“오늘도 새벽까지 잠 못 이루었나요?” 괜찮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느라 지친 당신에게 에세이스트 김재식이 2년 만에 선사하는 따뜻한 공감과 응원의 편지 다섯 권의 에세이를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리며 명실공히 한국 대표 에세이스트로서 자리매김한 김재식 작가가 2년 만에 신작 에세이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끄러운 세상을 잠시 뒤로하고 조용한 섬으로 훌쩍 떠나 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