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22벌, 스웨터 18벌, 셔츠 16벌, 브래지어 35개, 모자 4개, 부츠 8켤레… 당신의 옷장에는 어떤 옷들이 있나요? 《보그》의 전설적인 편집장이 말하는 옷,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것들 ★★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 《파이낸셜 타임즈》 올해의 책 ★★ 《이브닝 스탠더드》 올해 최고의 논픽션
〈프리미어〉 〈필름 2.0〉, 이언 매큐언 『이런 사랑』, 피터 게더스의 노튼 3부작, 애니 프루 『브로크백 마운틴』, 닉 혼비 『하이 피델리티』, 이케이도 준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500여 권에 달하는 영화잡지와 책을 만들며 일밖에 모르던 저자 이현수, 어느 날 모든 걸 접고 뉴욕 브루클린으로 떠난다. 아무런 계획도, 기약도 없이 지인이 남겨둔 공간과 가구와 마음에 기대어 사람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독자들의 열렬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열네번째 시집으로, 올해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 펴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시인의 입지는 확고하다. 이는 깊은 고...
절대로 거짓말할 수 없고, 그렇다고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 침묵해서도 안 되며 자기 생각과 감정을 항상 숨김없이 말해야 한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의 저자인 마이클 레비턴은 누구의 강요나 정신이상에 의해서가 아닌 오롯이 본인의 인생철학에 따라 이런 삶을 살기로 선택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 때문에 그의 삶은 미국의 유명 라디오 방송 〈디스 아메리칸...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첫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은 독자에게 들려주는 문학 강연, 글쓰기와 독서 방법, 대안적 삶, 동물권, 전 생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휴머니즘 연대 제안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 기조 강연 등 열두 편의 에세이 수록 팬데믹을 견뎌 온 독자에게 건네는 열두 편의 다정함! “친애하는 여러분, 인간에게는 영혼과 육체, 그리고 서술자가 있습니다.” - 올...
타이완 아동문학의 거목 린량의 선善과 미美를 향해 가는 에세이 반세기 동안 160쇄를 찍은, 타이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민 도서 공간, 아이, 풍경, 시간을 인식하고 느끼는 감각 『작은 태양』은 타이완의 국민 작가 린량이 쓴 에세이로 지난 40년간 타이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혀왔다. 이 책은 국내 독자들에게 두 가지 창이 돼줄 것이다. 하나는 아이들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도록 ...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
우리 시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가,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통해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생생하게 전한 황영미의 ‘사춘기 부모 공감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사춘기 마음 번역가’로 불리는 그녀가 그간 소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처음으로 전하는 사춘기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사춘기. 우리 모두가 지나왔음에도 한창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
이슬아, 권김현영 추천! 기록 노동자 유리가 구제불능한 세상에서 들려주는 가장 최신의 농담 내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는, 그럼에도 누군가는 나보다 덜 가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죽을 때까지 우리를 배신할 사랑과 정의를 써 내려가다 “울고 싶은 순간에는 상상 속에서 조금 울었다.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한 방울이라도 몸 밖으로 내보내면 결국 나만 힘들다.” 바쁜 세태 속에 남들보다 먹...
누군가와 몇 초만 시선을 마주해도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선천적 부끄럼쟁이. 동창생에게 놀림당하며 편견과 차별이라는 개념을 어린 나이에 깨달았고 그 안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린이. 성인이 되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서른 즈음, 결혼이라는 인생 과제에 맞닥뜨린다. 그런 일상이 답답했던 그녀가 선택한 길은 오롯이 나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 그림을 전공한 예술가...
서른이란 숫자는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을 줄 알았다. 시간이 아니라 운명적인 공간이동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와 먼 미래에 설정된 괜찮은 어른이란 모호함 속에 낭만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비슷한 윤곽이라도 그리고 살겠지 싶었는데, 나는 이미 서른에서 마흔에 이르는 열 계단을 건너 마흔하나가 되었다. 서른의 10년을 오롯이 겪어내고 나서 마흔하나가 된 나는 고백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