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꿈 같은 사람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사랑의 말들 〈우린 언제나 빛날 거야〉는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강진석 작가의 신작이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꽃 같다가도 계절 같다. 은은한 온기 속에서 설레는 순간을 누리다가도, 불어오는 바람이나 다가오는 어둠에 상처받고 무너지는 순간도 있다. 그리고 봄 같은 나날이 다시금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밝게 웃게 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으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한편, 엮은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로 시 읽는 기쁨을 전파한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초대」 「살아남기」 「너는 피었다」에 위로받고 「그런 사람...
긴 여정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인생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인격 형성의 밑거름이 되어,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해주고 주변의 온갖 것들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말들, 이름하여 명언! 이러한 명언들 중에서도 특히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긴 여운으로 감동을 줄 만한 것들만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체험하는 화려한 여행 여정이 아니다. 멈춰선 곳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자아와 떨쳐내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마주한다. 기내 수하물을 7kg 이내로 줄여가면서 물건에 대한 집착과 욕심에서 자유로워졌고, 인도에서 한 소녀를 만나 꿈을 잃어버린 자신을 반성하였다. 모래바람 휘몰아치는 황량한 사막에서도 자족하는 법을 터득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통해 스스로 옭아맸던 고정관념과 실패...
일기장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훈련 중의 땀과 애환에 관한 기록이고, 또 하나는 자대(自隊)에 배치된 후 병영생활에 관한 것이다. 후자는 성격상 주로 개인적인 소소한 사건 중심인 반면, 전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는 몰라도 군 예비역이면 누구나 거쳐 가고 경험한 공통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다. 그렇다고 필자의 일기장에 기술(記...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진 폴 오스터는 뛰어난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는 그가 쌓아 올린 수많은 산문 중 대표작을 선별해 엮은 선집이다. 여기에 2020년 발표한 「스타니슬라프의 늑대들」을 열린책들에서 추가해 출간한다. 그는 에세이,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면서 예리하고 지적이며 유머를 잃지 않는 언어로 문학과 ...
이 책은 인도의 음유시인인 인드라 초한의 삶의 철학,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것으로 사유(思惟)를 통해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향기가 풍기는 무척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참된 진리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모두 10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마다 삶의 원초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철학이 숨겨져 있다. 인간은 자연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그 자연의 은혜를 듬뿍 받으...
《서울신문》 이경주 기자는 몇 년째 미술을 배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기회로, 용기를 내 아들이 다니는 화실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선 하나를 긋는 데도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과정 속에서 온전히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가족과 일이 우선이던 삶에서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을 수 있었다. 그림은 ‘자기만의 방...
김은정 시인의 시집 『황금 언덕의 시』가 〈푸른사상 시선 155〉로 출간되었다. 신화적인 언어와 발상으로 창조해낸 한 그루의 신단수와도 같은 시편들에서 시인의 개성적이고도 역동적인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삶의 순간들을 심원한 사유와 감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음미함으로써 폭넓은 삶의 지혜를 만나게 된다.
동시대 단연 돋보이는 세련된 어법으로 시를 능숙하게 구성한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아온 김유림의 세번째 시집 『별세계』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됐다. 시인은 2016년 현대시학 신인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두권의 시집과 소시집, 단편소설 등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성실하고 활발히 넓혀왔다. 김유림은 이번 시집에서 그만의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어법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전혀 다른 세...
황승택 에세이 『다시 말해 줄래요?』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시 말해 줄래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급성중이염으로 인한 청각 상실 경험과 그러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비장애인 중심 사회의 면면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체험기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전반부는 소리를 잃었다는 선고를 받은 이후, 청력 회복을 위한 수술을 받기까지 200일 동안 경험한 소리 없는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