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눈물을 감추도록 강요받아 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어머니 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처음 한 것이 울음을 터뜨리는 것 아니었던가? 울지 않고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울며 태어났음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살면서 우리는 출생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과 마주하면서 마음껏 울지도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다. 힘들 때마...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3년의 준비 기간 끝에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에 담아냈다. 하나의 반짝이는 존재로 생의 의미를 깨닫기까지 서로의 삶에 등불이 되어준 부부는 항상 가슴속에 시를 품고 삶을 대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달픈 기다림과 사랑으로 얻었던 기쁨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모진 시간과 그 운명에 맞서야 ...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 동안 보낸 편지를 월별로 묶고 매달 묵상하기 좋은 주제와 글귀를 소개하는 책 『사랑은 외로운 투쟁』. 이 책은 봄처럼 다사로운 시선을 통해 사회의 아픔과 슬픔, 이웃의 불안과 절망, 분노와 미움을 녹이고 위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독자들이 평소 이해인 수녀에게 궁금했던 것을 가려 뽑은 질문과 그 응답이 실려 있다. 수녀님도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죽음을...
MBC가 ‘드라마왕국’으로 불리던 7~80년대에 드라마 제작을 진두지휘했던 민용기(閔龍基) 전 MBC제작이사가 직접 겪은 일들을 사례별로 실감나게 엮은 『『TV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출간 되었다. ‘여명의 눈동자’ ‘사랑이 뭐길래’ ‘제1공화국’ ‘조선왕조 500년’ ‘야망의 25시’ ‘땅’ 등 당대의 명작 드라마의 제작에 얽힌 얘기와, ‘김종학’ ‘이병훈’ ‘고석만’ ‘이연헌’ ‘유흥렬’...
『기쁨이 열리는 창』은 2004년 수녀원 입회 40주년, 첫 시집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시와 산문을 사진과 함께 묶은 특별한 문집이다. 시 서른다섯 편을 실은 ‘시의 창’, 매일의 묵상과 기도를 기록한 ‘기도의 창’, 수녀원의 일상을 기록한 ‘명상의 창’, 책을 읽고 감상을 정리한 ‘독서의 창’ 등 4부 96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사진작가 박인숙 씨가 찍은 수도원의 이곳저곳과 이해...
비폭력·불복종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정신적 지도자 간디의 위대한 생애를 담아낸 『간디 자서전』. 보편적인, 그리고 모든 것에 내재되어 있는 진실의 정신과 직접 만나려면 사람은 가장 미미한 창조물까지도 동일한 존재로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생활 분야와도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 자기 정화 없이는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동일시할 수 없다. 신은 마...
“한국 사람들은 개그맨보다 재미있어요!” 2006년 한국을 처음 방문하고 다이내믹한 한국인들과 버라이어티한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져 2007년부터는 아예 한국에서 살게 된 영국인 칼럼리스트이자 문화통역관 팀 알퍼. 그가 지난 11년간 한국에서 살아오며 느끼고 생각하고 맛보고 사랑하고 슬퍼했던 경험을 담아 한국 문화 산책기를 펴냈다.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는 위트로 가득 찬 한 영국인...
『비 오는 날의 오후』는 김연미 시인의 일주일에 한 번 인터넷 신문인 『제주의 소리』에 실었던 <어리숙한 농부의 어리숙한 농사일기>다.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관한 이야기. 집과 과수원 사이를 오가는 도로, 일하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 더위를 피해 찾은 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 오는 날의 오후도 소재가 되어 주었다. 그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 ...
2006년에 나온 『사랑은 외로운 투쟁』과 2004년에 나온 『기쁨이 열리는 창』을 묶은 ‘사랑·기쁨 문고’는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산문집으로, 암 투병을 하기 전 기쁨과 희망을 사람들에게 나누던 이해인 수녀의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가 우러나는 책이다. 마음산문고는 늘 곁에 두고 들고 다니는, 생활에 스미는 책이다. 어느 페이지를 펴 읽어도 묵상하기 좋은 이해인 수녀의 맑은 글...
온기로 남은 위로의 시학『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는 비 내리고 바람 불고 노을 지고 햇빛 나는 것과 같은 자연의 변화에서 삶의 기쁨과 슬픔, 비애와 환희를 받아 적는다. 자연의 언어로 바라보면 슬픔도 비애도 자연의 한 조각이 되는 것 같은 평화로운 느낌. 그것은 고두현의 시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성숙한 위로다.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우리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줄 다정한 세계. 『물미해안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