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고 싶은 날]은 40대 남성,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일상에서 만난 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간혹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엮었다. 그리 대단하달 것 없는 일들이지만 이 일들이 인생의 행복과 슬픔,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건 모두 우리의, 누구나 살고 있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유청 국산화를 이끈 최초의 사람, 여송 이종익은 1947년에 전북 무주군 무주읍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꿈을 두고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나 1970년대의 독재정권에 정치를 포기하고 유가공협회로 취업했다. 그 후 (주)삼익유가공을 창업해 우유의 부산물인 유청을 분말로 만드는 획기적인 안을 선보여 가공 업계의 혁신을 이끌었다. (주)삼익유가공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는 기...
애틋한 연인처럼, 오랜 친구처럼, 낯선 이방인처럼 가만가만 말 거는 인스타그램 시인 못말. 삶이 주는 사소한 상처들을 달달하게, 때론 쓰리게 어루만지는 스타작가 못말. 마치 바로 귓전에 속삭이는 듯한 그의 정제된 시는 업데이트되는 족족 수많은 공감과 공유를 낳는다. 특히 2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그의 ‘글스타그램’은 새벽마다 뒤척이는 젊은 영혼들의 아지트가 된 지 오래다. 누군가...
50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온 일본 융 심리학의 제1인자 가와이 하야오가 풀어주는 삶의 고민과 마음의 문제들. 힘들고 지친 날에도 아무 일 없듯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음 전문가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담긴 에세이『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시인이자 동화작가 구도 나오코에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고민들을 듣고, 얽히고설킨 문제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
결코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노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에는 이른 시기, 중년. 30대를 지나 40대의 경험과 변화를 고스란히 통과하는 몸과 마음의 풍경을 풀어낸 에세이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는 40대이기는 해도 아줌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공감 에피소드와 더불어 설득력 있는 문화사회학적 해석을 들려주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노화에 대한 저항, ...
사람들은 이상하다. 자기 자신, 혹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인다. 누구보다 소중한 ‘나’와 ‘우리’ 이야기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때, 우리 할머니』는 동양화와 미술사를 공부한 25세 손녀가 89세 할머니의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사실 할머니의 이야기는 대단하지 않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에는 ‘나’ 혹은 ‘...
문학동네시인선 여든여덟번째 시집으로 문성해 시인의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를 펴낸다. 1998년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18년 동안 네 권의 시집을 선보였으니 아주 느리지도 아주 빠르지도 않게 제 시작 활동을 펼쳐왔다 하겠는데 감히 이 호흡을 밥상머리에 근거했다고 말하고픈 이유는 문성해 시인에게 있어 시란 곧 밥과 동일한 단어로 놓이는 까닭이다. 밥이나 한번 먹는 일은 잔칫상 한번 받는 ...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설야의 시집『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냉철한 관찰력과 가슴 밑바닥에서 솟구쳐오르는 뜨거운 언어로 소외된 자들의 궁핍한 삶의 모습과 헛것과 거죽뿐인 음지의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방 안에는 정리되지 않은 책들이 먼지와 함께 빼곡히 들어찬 책장이 있고, 거실로 나가면 쿠션이 푹 꺼진 낡은 소파가 있다. 밖으로 시선을 옮기면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골목, 오후의 나른한 햇살이 좋은 공원, 유독 집중이 잘되는 자리가 있어 자주 찾게 되는 동네 작은 카페…. 우리 삶에 배경처럼 존재하는 공간들, 사실 이곳엔 많은 것들이 숨어 있다.마음의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워 질 때. ...
누구나 저마다의 의미를 담은 달을 품고 살아간다. 어떤 날은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 애잔한 빛깔을 품은 달로 뜨고, 또 어떤 날은 쓸쓸한 마음에 한 가닥 빛이 되어 주는 손톱달로 뜨기도 한다. 『달을 닮은 너에게』는 SNS에서 오밤으로 활동 중인 저자 이정현의 첫 책으로 ‘달을 닮은 너에게’에 올렸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222개의 글들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묻는다. ...
저자 나카무라 루미는 고등학생 때 우연히 참석한 전시회 뒤풀이 자리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아저씨들의 폭넓은 대화 모습을 접한 후 아저씨의 심오함, 재미, 분위기 등에 흥미를 느꼈다. 그 후 헌책방, 오래된 거리, 선술집 등과 잘 어울리는 아저씨들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저자가 보아온 아저씨들을 집대성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학창시절 친구이자 취재부터 출판에 이르기까지 5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