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 해방기를 거쳐 조국에 돌아와 활동하기까지의 삶을 담은 것으로 신경림 시인이 읽기 쉽도록 풀어썼다.《백범일지》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김구 선생의 마음과 함께 우리 문화를 알리려는 노력과 의지, 잊어서는 안 될 일제강점기에 관한 이야기, 진정한 독립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또한 김구 선생과 가족, 이봉창 의...
『백범일지』는 상권과 하권, 그리고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8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년 후인 1929년 임시정부 청사에서 집필을 마친 상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된 선생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당시 본국에 들어와 있던 어린 자식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들려주고자 하는 동기에서 유서 대신 쓴 기록이다. 그 후 1942년에 쓰인 하권은 주로 미주와 하와...
사업 실패로 나락에 떨어진 백수 가장과 그런 남편을 믿고 따르는 겁 없는 아내 그리고 아토피로 고통받는 첫째 아이와 열 살도 안 된 둘째 아이까지. 현실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동차 한 대에 의지하여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만 믿고 따라와』.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여행을 마치고 나면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한 푼도 남아있지 않을 게 뻔했다. 앞날이 보이지 않는 현실, 여행 이후의 대...
『인생은 소풍처럼』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혜를 짧은 글 150편에 담아 엮은 책이다. 이미 곁에 와 있는 행복을 몰라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지금 이대로 만족하며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보물찾기’ ‘마음 내려놓기’ ‘평생공부’ ‘운이 좋았던 거북’ ‘책과 친구’ 등 주옥같은 글에 저자 특...
『그 한마디에 물들다』는 KBS 클래식 FM 《전기현의 음악풍경》을 통해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전한 코너 ‘그 한마디에 물들다’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듣는 이들의 귀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 좋아했던 말들. 고흐의 별빛 같은 행복에서 톨스토이의 돌아설 줄 아는 지혜, 루이제 린저의 타협 없는 몰입과 자유의지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용기에 찬 고독까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 오랫동안 기억...
명료한 이미지와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재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벌레 신화』. 시인은 세계의 쏟아지는 폭력에 대해 등을 말고 웅크린 채 견디는 식물적 능동에 대해 말한다. 이는 비극적인 현실을 살아 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통을 느끼는 방식이다. 시인은 이처럼 땅바닥에 가장 낮게 엎드린 벌레의 목소리로 이 세계를 이야기한다.
모두 3부로 엮어진 『세상으로 열린 두 개의 창』의 제1부는 건전한 마음으로 보통사람이 살아가는 ‘육안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다. 제2부는 병든 영혼이 거듭나기를 통해 열린 역설의 창으로 보는 세상 사는 이야기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우리의 일상이 ‘바른 삶과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정설에 있음을 갈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저자의 시선이 머무는 세 가지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은 대목에 ...
『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에서 저자는 어렵고 거창한 어떤 이치를 늘어놓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매일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어루더듬을 뿐이다. 떠돌거나, 정착하거나! 도전하거나, 포기하거나! 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우리는 모두 그렇게 이유를 가지고 한쪽을 선택한다. 여전히 우리 앞에는 아직 오르지 못한 산과 가지 못한 길이 있다.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결국...
시인 서윤후는 문득 여행을 떠났다. 막연한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나를 좀 더 알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다. 첫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이후 첫 산문집 『방과 후 지구』로 돌아온 서윤후 시인은 이번 책에 틈틈이 다녀온 지구 여행을 바탕으로 시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산문을 직접 찍은 사진과 엮어냈다. 낯선 풍경을 바라보고, 낯선 음식을 먹고, 낯선 언어를 들으며 그동안 몰...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아프리카, 아프리카」 외 2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성윤석 시인의 네 번째 시집『밤의 화학식』. 《화합물의 명명법》, 《죽은 나무에 고함》 , 《나와 너를 닮은, 나와 너 》, 《물질의 최종 구조에 대한 무례한 질문》, 《실험 노트》 등 다양한 시를 수록했다.
《찬란》《끌림》《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등 10년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병률의 첫 번째 대화집『안으로 멀리 뛰기』.평소 이병률의 글을 흠모해온, 그의 책을 애독해온, 곁에서 후배로 함께 책을 만들어온 저자 윤동희가 질문하고 이병률의 답한 것을 엮은 책이다.시인이 좋아하는 술에 대하여, 약간 취기가 오른 듯한 연애감정이 묻어 있는 글에 대하여,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