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1운동 97주년을 맞아 시대의 정신을 기리는 《님의 침묵》 초판본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본인 만해 한용운은 1926년 《님의 침묵》이라는 첫 시집을 발표했다. 이후 《님의 침묵》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출판되었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발행한 《님의 침묵》은 해방 5년 만에 한성도서에서 재간행한 해방 후 첫 번째 판본이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수많은 독자의 사랑과 관심으로 그라폴리오 최고의 스토리픽 작가가 된 퍼엉이 연재중인 작품들을 선별해 한 권으로 알차게 담아낸 책으로 액정 화면으로만 감상하던 퍼엉의 작품을 따뜻한 종이의 질감으로 느낄 수 있다.책 안에는 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보편적 행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퍼엉은 ...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그녀의 일상 속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지는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을 반추하게 하는 순간들로 가득하다. 쉽게 달뜨고 깊게 아파했던 풋풋한 사랑의 기억. 가볍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애써 감정을 숨겼던 순간들.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
[내 마음에 봄]은 마음이 갑갑해 무엇이라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스스로 문장을 적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미술심리치료사 설레다 작가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필사함으로써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키보드나 휴대 전화의 자판이 아닌 문장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마음에 옮겨 담으면서 나를 지치게 하는 고민들에서 벗어나 고요와 집중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필사하다 손이 아플 땐 잠시 쉬...
박희수 시집 『물고기들의 기적』. 시인은 기존의 문법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이미지 구성 방식과 유려한 발화법이 도드라지는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시 세계를 펼쳐보인다. 스케일과 호흡측면에서 폭발력을 지닌 새로운 감수성과 신세대다운 색다른 감각, 그리고 시적 에너지가 분출하는 언어가 생동감 넘치는 '생명으로 가득 찬 시집' 이다.
현대 불교미술 디자인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고현 교수가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스승의 존재감과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일기장 속에 숨겨놓았던 추억들을 되살려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를 펴냈다. 법정 스님의 본래 성품, 개인적 습관, 인간적 모습 등 가려져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법정 스님의 정신과 철학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이 책에는 법정 스님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뿐만 ...
카카오 브런치에서 ‘그녀의 요일들’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연재해 온 고수리 작가는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수상했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격려와 희망, 따뜻함을 전하는 책으로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어제 나의 일상 같은 친근한 글이 담겨있다.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소한 ...
1955년 5월 어느 봄날, 예순일곱 살의 엠마 게이트우드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선다. 옷가지와 반창고 등이 든 자루 하나와 200달러의 여비를 챙기고. 그 다음 들려온 소식은 이 시골 할머니가 총 길이 3,300킬로미터에 이르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따라 걷고 있다는 것.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 길을 끝까지 걷고야 말리라는 것. 같은 해 9월, 길을 떠난 지 146일째 되는 날...
독창적인 문학 세계, 놀라운 상상력을 갖춘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폴 오스터의 신작 『내면 보고서』가 출간 되었다. 이 책은 폴 오스터가 자신의 유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기억들을 탐사하며 그의 내면이 성장해 온 궤적들을 특유의 아름다운 산문으로 복원해 낸 회고록이다. 그의 세계관을 형성한 가장 원형적인 체험들부터 부인이 된 여자 친구와 주고받은 연애편지까지...
『디어 존, 디어 폴』은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재담가 폴 오스터와 서구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20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J. M. 쿳시. 두 사람의 만남은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삶의 비극에서조차 유머를 발견하는 다정함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겸비한 오스터와 10년간 그가 웃는 것을 단 한 번 보았을 뿐이라 동료가 진술할 만큼 진지하...
마이애미 코럴리프 고등학교의 영어 교사 다비드 메나셰. 그는 오랫동안 투병해온 뇌종양이 악화되어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자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이 될 여행을 준비하며 그는 한 가지 의문을 떠올린다. ‘내가 정말로 아이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긴 했나?’ 그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