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강미애 교장 선생님의 자전적 에세이 《꿈의 속도로 걸어가라》가 출간됐다. 이 책은 산골 소녀가 교단에 서고 교총 회장을 역임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반추하며 삶에 흔적을 남긴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의 강미애라는 사람이 있기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등 삶의 태도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짧은 단상과 그에 따른 아름다운 추억, 재미난 에피소드가 진솔하게...
코로나19시대, 어딜 가나 우리는 “정상 체온인지” 확인받는다. 우리 몸의 온도는 우리 몸의 상태를 말해준다. 온도가 높으면 안 되고, 낮아서도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정상 또는 표준이라고 부른다. 내가 책을 쓴 이유는 내 삶을 돌아보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한 성찰의 과정이 주는 유익함 때문이 아니라 차갑게 식어버린 북구의 온도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싶기 때문이다. 대단한 정치를 ...
1부 오후 3시 미지의 사람아 그대에게 詩를 물의 정거장 한 사람이 스며드네 겨울 로망스 직박구리 이브의 모반 누군가 슬픔의 목록 끝 나는 마티스 늙은 꽃 하루 사랑의 길 굴절 거울 · · [중략] · · 4부 창 풀등에서 산수유 마을 북촌 혜화동 나의 방 알파카 월드에서 아득한 빛 하얀 구석 산책 갯메꽃 신두리 사구 무채색 길 페기스코브 등대 섬과 바다
이봉환 시인의 시집 『중딩들』이 〈푸른사상 시선 153〉으로 출간되었다. 교단에서의 오랜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함께 부대끼고 성장한 아이들의 이름을 깊고도 따스한 눈길로 한 명 한 명 호명한다. 교실 바닥에 콩콩 책상 위에 통통 튀어 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없이 생생하다.
이향영 시인의 이번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거의 ‘영덕자연생활교육원’ 체험에서 비롯한 마음과 생각들로 집약되어 있다. 이 사실은 시인이 병마를 치유하기 위해 잠시 머물렀던 곳이 영덕자연생활교육원이라는 점과, 아울러 그곳의 체험이 시인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알러준다. 이향영의 시는 자신에게 그런 특별한 공간이 되어주었던 영덕자연생활교육원에 대한 체험을 이번 시집을 통...
엄마는 엄마대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 엄마라는 역할 때문에 진짜 행복을 잃어버린 우리 엄마에게 엄마, 아빠, 딸 세 명. 지은심 가족의 구성원이다. 오늘도 아빠는 손가락 까딱하지 않고 엄마에게 잔소리를 한다. 엄마는 당연하다는 듯 집안일을 시작한다. 언니 둘은 결혼하면서 집을 떠났다. 남은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내딸뿐이다. 저자는 집에서 유일한 20대이며. 3년째 자취 중이다. 가족과...
이번 시집은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유령’이라 불리는 존재가 시집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안미린의 시들은 종이를 접었을 때 모양을 알 수 있는 도면처럼, 사방으로 펼쳤을 때 전체를 볼 수 있는 지도 접책처럼, 서로 포개졌다가 다시 열리기를 반복하며 더듬더듬 나아간다. ‘유령’이 등장하는 시구들이 수없이 반복되는 와중에도 하나의 형태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시인은 쌓아 올리...
가벼운 서류 가방을 들고 법정에 들어서서 멋지게 검사의 말을 반박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누구도 알지 못했던 증거를 즉석에서 제출해 억울한 누명을 쓴 피고인을 구하는 정의의 화신을 본 적이 있는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변호사의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TV가 아닌 현실에서도 과연 그런 장면이 연출될까? 수백도 아닌 수만 페이지 서류를 운반하느라 에코백과 배낭을 메고 법정에 출...
필사로 하는 자기 치유 글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치료법입니다. 필사함으로써 시를 이루는 은유적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와 관계의 확장을 배우며, 다채로운 세상을 보게 합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넓은 시야각은 자연스레 문제 해결력과 자기 치료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독립운동의 얼이 담긴 손글씨 아름다운 민족시를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윤봉길, 한용운의 ...
-전 세계 156만 독자의 선택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책 -글 6개, 그림 19컷 추가 수록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빅데이터로도 증명된 ‘나로 살기’ 열풍을 이끌며 시대정신을 만든 책. 2016년 출간 이후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국 서점 26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책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
필사로 하는 자기 치유 글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치료법입니다. 필사함으로써 시를 이루는 은유적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와 관계의 확장을 배우며, 다채로운 세상을 보게 합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넓은 시야각은 자연스레 문제 해결력과 자기 치료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독립운동의 얼이 담긴 손글씨 아름다운 민족시를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윤봉길, 한용운의 ...
독자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시는 생명력이 넘치는 살아 있는 시다. 독자들이 선택하는 시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과 삶의 모습에 일치되는 시를 찾고 만났을 때 공감하는 것이다.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생각에 시를 읽고 싶고 쓰고 싶고 시를 마음에 담고 싶고 누군가 다른 사람의 눈과 귀에 전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시는 독자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