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이후 줄곧 시적 갱신을 도모하며 독특한 발상과 어법으로 독자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중견 시인 고형렬의 열번째 시집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계를 바라보는 예민한 투시력으로 어설픈 “깨달음보다는 느껴짐”의 시학을 펼쳐 보인다. 불안과 혼돈의 세계에서 희망보다는 절망과 어둠을 통해서 길을 내고, 그 어둠 너머의 빛을 탐색하는 “회한...
『간디』는 간디의 솔직 담백한 자서전을 비롯하여 비폭력, 신뢰, 편견, 성, 채식, 검소, 종교, 금식, 일, 교육에 관한 그의 글을 모아 묶은 문집이다. 그의 투쟁과 자기희생, 용기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의 영감이 되고 있다. 또한 소박하고 박애주의적인 선을 직접 실천하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나희덕 시인이 등단 26년 만에 낸 첫 시선집. 그동안 발표해온 시집들과 2014년 미당문학상 수상작「심장을 켜는 사람」을 비롯한 신작시들 가운데서 ‘여성성’을 주제로 엄선된 작품을 실었다. 선별된 시들의 내면풍경과 닮아 있는 회화 작품들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화가들-지지 밀스, 카렌 달링, 엘리너 레이, 니콜 플레츠-이 영어로 번역된 시인의 시를 읽고,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적...
청춘의 계단에서 어른의 계단으로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건네는 솔직담백한 메시지《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이 책은 시간에 떠밀려 사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사랑을 반복한다는 것, 이별을 견딘다는 것, 미래를 기대하는 것 등 우리 머릿속과 가슴속에 있는 ‘오늘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넘기...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는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는다”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두 남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이어 쓴 기록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1년간의 긴 여정을 ...
한 직종에서 10년간 같은 일을 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어떤 의미일까?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의 인기 패션잡지 ?휘가로? ?싱글즈? 그리고 ?코스모폴리탄?의 피처디렉터를 거치며 연애, 커리어, 인물, 심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쓰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곽정은 기자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 사람이다?를 출간한 지 3년 만에 ‘...
한국·일본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현대인이 꿈꾸는 강건한 삶에 대한 방향을 간명하고 명쾌한 필치로 제시한 책『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이 책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인생을 나 자신으로 온전히 살아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47가지 당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얄팍한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선 무엇을 명심해야 하는지, 인생의 한순...
《마음의 서재》《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의 베스트셀러로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함께해온 작가 정여울이 헤르만 헤세를 다시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내 손에는 헤르만 헤세의 책들이 쥐어져 있었다. 입시 지옥에서 헤맬 때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있었고,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는 《데미안》을...
『약해지지 마 - 두 번째 이야기』에는 저자가 지나왔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독자들은 책에 실린 아름다운 사진도 함께 감상하며, 저자가 펼치는 100년간의 인생 이야기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한마디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살아 있어 좋았습니다.” 인생의 대선배인 시바타 도요는, 우리가 ‘삶’ 그 자체로 기뻐할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