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레이트 인 재즈』는 재즈 마니아 하루키의 따스한 문장과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와다 마코토의 경쾌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재즈 아트북으로, 재즈 뮤지션 그림에 자신이 애호하는 한 장의 앨범을 선정하여 그 음반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과 감상을 곁들여 소개한다. 어린 시절부터 재즈를 사랑한 두 저자가 엄선한 음악은 그들의 글과 그림에 멋스럽게 어우러져 재즈 마니아뿐 아니라 입문자들까지 즐겁...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말과 동거하는 인간의 능력과 욕망에 대해, 그리고 말과 더불어 시인이 경험하는 환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 소설가 한강의 시집이다. 마치 소설 속 고통받는 인물들의 독백인 듯한 비명소리를 드러내어,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이 책에는 침묵의 그림에 육박하기 위해 피 흘리는 언어들이 있다. 그리고 피 흘리...
『견딜 수 없네』는 모든 유형의 상투성을 거절하면서 재래적인 서정시의 전통을 혁신하고 현대시의 새로운 호흡과 육체를 만들어낸 시인 정현종의 시집이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현실과 꿈의 갈등보다는 생명과의 내적 교감, 자연과의 경이감, 생명의 황홀 등에 천착한 새로운 시 세계를 펼쳐 보인 점에 주목해볼 때, 이 시집은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핵심 시들이 묶여있다.시인은 모든 감각을 망라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란히 앉아 읽어도 좋고, 진한 커피 향을 음미하며 읽어도 좋은 『사랑시 100선』. 시집 속에 들어 있는 100편의 사랑시를 읽고 나면, 사랑의 참 의미와 가치를 통감하게 될 것이다. 따스한 인간미를 찾고, 진정한 사랑을 발견한다.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는 놀라운 선물》,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면》, 《키스》 등...
위로가 필요한 당신을 위한 그림 에세이『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 봄볕처럼 따뜻한 그림으로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순간, 사랑에 아파하고 상황과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든 순간, 그 순간의 찰나들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풀어내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자기 자신을 살아하는 첫 번째 쉼표부터...
노빈손과 함께 세계 역사의 현장으로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는「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시리즈 제 13권 『노빈손과 상하이 비밀결사단』. 중국의 근대를 열어젖힌 가장 거대한 사건 중 하나인 ‘신해혁명’ 직후를 다룬다. 근대는 혼돈의 시대였다. 왕정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태어났지만, 한편 제국주의로 인해 전 세계가 유례없는 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너무도 복잡한 사건과 요구가 동시에 터져나...
『수학자의 아침』은 서늘한 중에 애틋함을 읽어내고 적막의 가운데에서 빛을 밝히며 시적 미학을 탐구해온 시인 김소연의 네 번째 시집으로, 정지한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를 둘러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인은 ‘깊은 밤이라는 말은 있는데 왜 아침이란 말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정지해 있는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가 전부인 ‘아침의 시간’을 포착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이르러 이제까지는 ...
삶을 바꾸고 변화시켜주는 지혜의 책 『탈무드』. 탈무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읽는 재미와 감동을 높여주는 다른 글들도 함께 수록했다. 인생은 무엇이며,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지, 또 행복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인지.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존재 물음을 이 책에서 얻어갈 수 있다.
이향 시인의 첫 시집 『희다』. 이향의 시 세계는 수많은 이질적 가치, 현상, 사물들이 화해를 이룬 채 공존한다. “한 층 한 층 탑을 쌓아올리”는 시인의 마음처럼, 대립하고 충돌하고 반목할 법한 언어들이 이질감 없이 어울린다. 이향의 시를 읽다보면 시인이 쌓아올리겠다는 탑이 ‘말로(言) 지은 절(寺)’이라는 시(詩) 본래의 정신 그대로였음을 깨닫게 된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끼고 있던 ...
뜨다, LG 신바람 야구『10년을 기다린 LG트윈스 스토리』. 이 책은 2001년부터 오랜 기간 발로 뛰며 LG 트윈스를 심층 취재해온 담당 기자 안승호와 김식이 진짜 LG트윈스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펼쳐낸 책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LG가 2013년 완전히 다른 팀이 되기까지, 10년의 실패를 이겨낸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2013년의...
기억을 탐험하고 삶의 서사를 넘나들며 내면의 관능을 세밀하게 서술한『관능적인 삶』. 작가 이서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써내려가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관계와 기억에 관한 글을 추스르고 기록한 책이다. 우리 내면에 고요하고도 흐릿하게 자리 잡은 기억의 저편, 관능적 사랑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 존재에 한 발짝 다가간다. 간결하고 담담하지만,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치밀하면서...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는 남성 해설서로 남자를 자체 결함을 지닌 제품으로 설정하면서 시작한다. 여자들의 예상에 비해 남자들이 얼마나 단순하고 부족한지를 드러내며, 남자의 본능이 움직이는 방향과 패턴을 설명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고장 증상에 대해 여자들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지 속 시원한 솔루션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