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서 산문집 『비브르 사비(Vivre Sa Vie)』. 배우이기 이전의 자연인 윤진서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고다르의 영화 제목에서 차용한 이 책은 배우 윤진서가 자신의 내밀하고 솔직한 언어로 오롯이 홀로 인생을 탐구하며 남긴 그녀의 흔적들을 써내려간 것이다. 데뷔 이전의 모습을 시작으로 사랑, 이별, 여행에 관한 무수한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더불어 흑백사진을 통해 지나온...
『백두산』은 고은 시인이 장시 백두산을 비롯한 자신의 대표시 29편을 골라 뽑았다. 초기시 ‘문의마을에 가서’에서부터 시인이 유신과 군부독재의 암흑기에서 민주화에의 열망으로 써내려간 뜨거운 시편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작업을 조국의 산하와 민초의 것으로 돌리는 시편들이 망라되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슬픈 외국어》의 개정판『이윽고 슬픈 외국어』. 하루키 스타일에 맞게 원서 제목 그대로 살리면서, 디자인은 한층 업그레이드한 책으로,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더욱 풍성해졌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태엽 감는 새 1~4》의 집필을 위해 머물렀던 미국 생활 4년 반의 체험과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냈다.하루키는...
문정희 시인의 시집『한계령을 위한 연가』. 생명의 분출하는 힘과 남성들의 세계까지 포용하는 넉넉함을 갖춘 문정희 시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자신의 시 50편을 가려 뽑았다. 이번 시선집에서 우리는 시에서 기대하는 한계치를 넘어 우리를 생명의 드넓은 광장으로 몰고가는 아름다운 힘을 느낀다.
한국사가 살아숨쉬는 현장을 찾아가는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제8권 『노빈손 선덕여왕의 비밀 지령을 수행하라』. 세계 곳곳에서 흥미로운 역사 여행을 하며 모험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노빈손'이 7세기 신라로 떨어져, 신라 역사가 격변하는 현장을 모험한다. 세계를 돌고 돌아 우리나라 역사를 여행하게 된 것이다.이 책은 노빈슨의 활약을 통해 신라가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 삼국 통일의 기...
김정한의 에세이『나를 찾아가는 여행』. 전직 영어교사,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저자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잔잔한 에세이를 엮었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다. '울지 마라 다 지나간다', '문학은 대리경험, 대리만족이다.', '일곱 살의 공주', '인생은 장애물 경기, 견디면 이긴다.', '모든 인생의 질문은 현재진...
황인숙 시선집『꽃사과 꽃이 피었다』. 한국시단의 독특하고 경쾌한 상상력을 선보인 황인숙 시인이 선별한 대표시집이다. 1978년부터 2007년사이 문학과지성사에 시집으로 나온 작품을 골라서 묶은 시집으로 발랄함과 경쾌함, 환희와 쓸쓸함이 저자의 시 속에 녹아있다. 총 6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잠자는 숲', '바람 부는 날이면',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강', '여름 저녁' 등의 작품이...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안도현의 시집 『파꽃』. 안도현 시인의 대표시 62편을 엮었다. ‘너에게 묻는다’ ‘강’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편부터, 시인의 뜨거운 시심이 삶의 허름한 현장과 만나 나온 간절한 시편들과 여린 생명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교감에서 나온 시편들을 담아냈다. 상상 이상으로 폭이 넓은 ...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 에세이『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오랜 시간 라디오 방송작가로 글을 써 온 저자가 실생활에서 건져 올린 수십여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용기를 전하는 책이다. 자기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 다가온 인연을 소중히 하는 사람, 한계를 뛰어 넘어 도전하는 사람, 나보다 불행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 등의 이야기를...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박두진의 시집 『어서 너는 오너라』. 박목월 조지훈과 함께 청록파로 유명한 박두진 시인의 대표시 49편을 모아 역은 책이다. ‘해’ ‘묘지송’으로 잘 알려진 시인은 소소한 일상과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큰 스케일로 자연의 생명력과 자유와 진리를 옹호하며 일관된 시 정신을 유지해왔다. 우리 정신...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김춘수의 시집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한국 순수시의 대명사 김춘수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선집된 이번 시집에는 너무도 유명한 국민시 ‘꽃’과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에서부터 ‘처용단장’과 ‘비가’ 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적인 시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