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명시선 100『목마와 숙녀』. 우리에게 시 ‘목마와 숙녀’로 또 노래로 불리어지는 ‘세월이 가면’으로 세월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박인환시인의 대표시 45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편집된 이 번 시선집에서 우리는 뷸과 3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시인의 뜨거운 시심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애수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자본가에게’ ‘식민항의 ...
박판식 시집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해 온 박판식의 두 번째 시집으로, 깨진 조각 거울처럼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는 50편의 시를 수록했다. 그러면서도 깨진 거울을 조각조각 이어 붙여 만든 아름다운 모자이크화처럼 색색으로 반짝인다. 시인이 살아온 지난 삶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진솔한 시어로 표현한 이 집을 통해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
라틴아메리카 현대대표시선 『태양의 돌』. 옥따비오 빠스, 미스뜨랄, 보르헤스, 네루다, 루벤 다리오, 까르데날, 마르띠, 기옌 등 라틴아메리카 대표시인 24인의 시선집이다. 현지 학자들의 일반적 평가와 선자의 평가 기준을 지표로 시를 선정하고 번역했다. 시인들을 소개하고 그 시인들의 대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 45권 『감에 관한 사담들』.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윤성택 시인의 작품집으로, 그의 우울과 외로움이 묻어나는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깥에서 수없이 재조직되는 거짓 자아의 중심을 벗어나 본래적 자아에게로 되돌아오는, 지극히 인간적인 정념의 끈을 담아냈다. 따뜻한 손을 그리워하며 차향을 음미하는 외로운 공간은 한편 ...
정호승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 『여행』. 지난해 등단 40년이 된 것을 스스로 기념하여 펴낸 이번 시집은 변함없이 맑고 순결한 시심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반평생 시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상처 입고 외로운 마음들의 오지로 여행을 떠나며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며,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아픔으로 감싸면서 간절한 기도를 들려준다. 자신의 불행을 통해 남이 위로받기를 원하는 저자...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생애 첫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지난 4년간 저자가 한겨레신문에, 그리고 2000년대 초엽에 국민일보에 실었던 칼럼들과 지난 세기의 80년대와 90년대에 썼던 글들을 함께 모아 엮은 책이다. 삼십여 년에 걸쳐 저자가 써온 글 속에서 저자가 품고 있던 때로는 막연하고 때로는 구체적인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과 기형도의 시 ‘빈집...
『단지 조금 이상한』은 특유의 초현실적인 상상력으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인 강성은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의식과 무의식, 분리되지 않는 두 개의 시간을 사는 소녀가 진짜 ‘나’를 이해하기 위한 ‘단지 조금 이상한’ 여행을 시작한다. 아주 깊은 잠 속으로 들어가 시간의 둘레와 겹 그리고 그 사이를 탐색한다.그리고 잠 속에서 꿈꾸는 자아는 의식을 잠정적로 중지시키고 기억을 넘어서는 근원적...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이영도 시집 『외따로 열고』. 시인 이영도가 삶과 문학, 그리고 자연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섬세하고 감성적인 시어로 표현했다. 표제작 '외따로 열고'를 비롯한 '달무리', '아지랑이', '목련화', '그리움', '부활절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환각 일기 『독약』. 1957년 여름, 스물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875’(팔피움)라는 모르핀 대용약제를 매일 처방받아 모르핀에 중독되어 전문 의료 시설에 입원하기에 이른 저자가 짧은 입원 기간 동안 썼던 일기를 엮은 책이다. 깊은 슬픔과 뼈저린 고뇌를 조금의 격분도 드러내지 않고, 비통함에 젖어 있지도 않는 목소리로 들려주며 그저 조용히 생각의...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31가지 마음의 비밀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슬픔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잃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회복의 여정을 통해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시간의 이력을 담고 있다. 매일매일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통해 25년, 5만 ...
박판식의 시집 『밤의 피치카토』. 상상과 동경이 향하는 지점이 모성으로 둘러싸인 내면세계로 상징되고, 그 세계를 감싸고 있는 어머니는 고단한 노정과 슬픔을 숙명으로 안은 존재로 묘사된다. 시인의 사적인 기억과 추억에 대한 회상이 점차 보편적인 의미와 자의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담쟁이 교실」 시리즈 제17권 『고전산문 다독다독』. 30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던 최성수 시인이 교과서에 실린 고전산문 작품과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 44편을 직접 고르고 번역하여 엮었다. 청소년들이 고전을 보다 가깝게 대할 수 있도록 현대적 표현을 사용하여 읽는 맛을 살렸다.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