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신동흔의 『삶을 일깨우는 옛이야기의 힘』. 원형적 옛이야기의 힘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를 통해 얻은 순수하고 심오하며 강력한 깨달음을 배우게 된다.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겨져서 몸을 바꿀 뿐 아니라, 삶을 변화시킬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최규승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처럼처럼』. 2000년 《서정시학》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시라고 제도적 문법 이후의 시이며, 시와 세계가 사라진 이후의 다른 삶의 보존이라 평가되는 시를 써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시 이후에 어떤 시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탐구를 담은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와 대상, 언어와 실재 사이의 거리를 감추기보다 그것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언어를 통해 현실이 추방되...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30권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1997년 《시와사람》,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상실과 절망, 죽음의 이미지들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있다. 암울했던 여름, 그 존재 자체로 기대어 울고 싶은 의지처가 되었던 붉게 핀 맨드라미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맨드라미로 피어난 식물적 교감을 드러내고 있다.낡아...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29권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2001년 《시와반시》 신인상 공모를 통해 등단한 이후 제5회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서로의 등과 얼굴을 번갈아 교차시키며 영혼의 나선을 빙글빙글 회전하게 하는, 무미한 반복놀이에 빠진 네 살배기의 잔혹이 있는 저자의 자아가 스스로 모태에 손...
노빈손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떠나는 『예술여행」 제1권 『음악신동 노빈손 모차르트의 수제자가 되다』. 노빈손이 음악의 도시 빈으로 떠나 영원한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당구 선생겸 하인 겸 수제자로 책에서만 봤던 음악가들을 만나 여행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노빈손이 자신보다 더 대책이 안 서는 모차르트를 도와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지나가는 개도 오선지를 물고 ...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아불류 시불류》, 《절대강자》를 탄생시킨 작가 이외수와 정태련 화백이 함께 선보이는 다섯 번째 에세이『사랑외전』.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30년 지기 두 작가와 글과 그림으로 의기투합하여 엮은 책이다. 사랑하기에 외로움과 함께할 수밖에 없으며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나 자신이 소중하며 현재 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을 귀하게 ...
우리 시대의 젊은 명배우 하지원의 『지금 이 순간』.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으로서 우리 시대의 드라마와 영화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첫 번째 에세이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드라마가 성공할 때마다 뿌려지는 많은 인터뷰에서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비밀 일기장 같은 히스토리가 펼쳐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친근한 모습까지 아낌없이 담아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등의 메시지를 담아...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28권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아버지, 애인, 그리고 저자 자신까지 저자가 사랑하기 때문에 저자를 슬프게 할 수도 있는 세 사람으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아버지에 대해 혹은 아버지를 위해 쓰인 담담하고...
뛰어난 문학성, 극적인 생애, 그럼에도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소개하는 「세계숨은시인선」 제4권 일본편 『우리 별을 먹자』. 해당 언어권 문학가와 연구자는 알고 있지만, 시를 쓰거나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조차 낯선 이름의 시인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어느 곳에나 최고의 시가 있고 최고의 시인들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해당 언어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4285km,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인『와일드』.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뿔뿔이 흩어진 가족, 그리고 이혼까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저자가 4,000킬로미터가 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혼자 떠나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9개의 산맥과 사막과 황무지, 인디언 부족들의 땅으로 이루어진 그곳을 배낭을 메고 떠나 온갖 시련과 고통, 두...
《도가니》, 《의자놀이》의 저자 공지영의 에세이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공지영이 25년간의 작가 인생을 돌아보며 20여 편의 작품 구석구석에서 소중히 길어 올린 글귀들을 모은 선집이다. 천만 독자들과 함께한 저자의 문학 인생을 결산하는 차원에서 그간의 작품들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길어 올린 365개 글귀이 수록되어 있다. 25년 문학 인생의 역사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