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덕 시인의 산문집『저 불빛들을 기억해』. 저자가 13년 만에 펴낸 이번 산문집은 저자의 문학적 고백과 신념, 부단한 자기 관조, 모든 존재에 대한 서정적 포옹이 살아 있는 35편의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 전 읽었던 칸딘스키의 《점ㆍ선ㆍ면》을 다시 들여다본 저자는 이 책을 점, 선, 면으로 구성하여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 사이의 축도를 보여주고자 했다. 점과 선과 면이 역동...
2012 제27회 소월 시 문학상 수상 시인 시선집『길 위의 식사』. 이 책은 향토성 짙은 서정시로 한국시의 전범이 된 김소월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시문학상인 소월시문학상의 대상을 수상한 이재무 시인의 ‘길 위의 식사’외 23편과 함께 그동안 발표한 시 가운데 가려 뽑은 대표작 100여 편을 한데 모아 엮었다. 각박한 현실의 삶과 그 고뇌를 인간적인 사랑으로 끌어안고 이를 정신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 어른이라 불리는 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당신은 어른입니까”라는 질문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교를 떠나 사회에 나가 겨우 어른 되기를 시작할 때의 그 흔들림,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
남자는 모르는 그 여자의 심리와 여자는 모르는 그 남자의 심리를 담은『남녀 심리백서』. 연애는 물론 사회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인간관계, 유쾌하게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거다 싶으면 저거고 저거다 싶으면 이거인 정답 없는 남녀의 알쏭달쏭한 속마음, 간단하다 싶었는데 갈수록 꼬이고 꼬여버리는 관계, 생각할수록 머리 아픈 인간들의 갖가지 심리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마치 인생을 상...
만화가 박광수가 15년 만에 펴낸 네 번째 카툰 에세이『광수생각』. 1998년 IMF 금융위기가 불어 닥쳤을 때부터 2000년 말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만화 ≪광수생각≫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웃음과 눈물을 전해온 저자가 지나온 시간의 만큼이나 더 깊고 성숙해진 시선으로 그려낸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나온 인생의 고비에서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었던 말을 따뜻한 그림과 함...
이민하 시인의 세 번째 시집『모조 숲』. 2000년 《현대시》로 등단해 2012년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한 저자의 이번 시집은 각기 다른 부제를 지닌 다섯 편의 ‘모조 숲’을 포함한 66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언제나 두 겹으로 기능하는 시어를 통해 이미지와 서사 사이에 환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직시된 현실을 상여해 온 저자는 모조적 진실이라는 새로운 문법과 전복된 세계를 창조해 모조를...
뛰어난 문학성, 극적인 생애, 그럼에도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소개하는「세계숨은시인선」 제1권 이란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해당 언어권 문학가와 연구자는 알고 있지만, 시를 쓰거나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조차 낯선 이름의 시인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어느 곳에나 최고의 시가 있고 최고의 시인들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해당 언어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는 건축가로 일한 뒤 대학교수까지 역임했던 츠바타 슈이치(88세) 씨와 그의 아내 히데코(85세) 씨가 작은 통나무집을 지어 그 옆에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른 작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로 요리를 하면서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북트레일러: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뛰어난 문학성, 극적인 생애, 그럼에도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소개하는「세계숨은시인선」 제2권 러시아편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해당 언어권 문학가와 연구자는 알고 있지만, 시를 쓰거나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조차 낯선 이름의 시인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어느 곳에나 최고의 시가 있고 최고의 시인들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해당 언어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
진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훔쳐가는 노래』.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접시꽃 당신》,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의 저자 도종환 시인의 시집『흔들리며 피는 꽃』. 신동엽창작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1994년에 초판이 발간된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을 새로운 장정으로 펴낸 것으로, 저자 자신이 마흔 고개에서 허리를 꺾으며 쓴 시, 흔들리며 써낸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