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의 저자 김연수의 산문집『지지 않는다는 말』.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랑, 구름, 바람, 나무, 빗방울 그리고 달리면서 쓴 소설과 읽은 책들에 관한 이야기와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까지 오롯이 담고 있다. 매일 1시간씩 달리게 되면 인생을 압축적으로 맛보게 된다는 것, 저자에게 달리기는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등 저...
《알베르 카뮈 전집》, 《어린 왕자》,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등의 다양한 작품을 번역해온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의 산문집『행복의 충격』. 1975년 6월 민음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저자의 첫 저서인 이 책은 하나의 꿈이 어떤 현실의 풍경과 서로 만나는 사랑의 기록을 담고 있다. 대도시의 현대인인 저자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권을 소지하고 비행기에 실려 지구를 돌아 자신이 항상...
조이한의 그림 심리 에세이『그림, 눈물을 닦다』. 예술 작품에 대한 이론적인 해석이나 미술사적 의미를 따지는 것이 아닌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마음을 끌었던 작품들을 놓고 오래 생각하며 쓴 글들을 엮은 책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삶의 무의미함에 대한 저항이나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몸부림이기도, 벗어날 수 없는 고독과 절망과 슬픔에 대한 사색이기도 하며, 어떻...
선 수행에 바탕을 둔 선화 작업을 통해 세상을 통쾌하게 품어내는 허허당 스님의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경상북도 비학산자락 작은 암자 후유암에 머물면서, 파괴되고 유린되고 상처 입은 생명을 위로하기 위해 끊임없이 참선하며 붓을 들어온 저자의 글과 그림을 담아냈다.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아픈 통찰과 무한한 사랑에서 솟아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아...
<청춘의 문>을 발간하였던 소설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에세이집 『타력』. ‘타력’은 일본 고승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뜻하는 말로, 다른 일에 기대어 일을 성취함을 이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추천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냉엄한 현실과 얄궂은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일어설 것을 촉구하는 100편의 단편적인 글들을 수록하였다.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의 발산이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우...
연애심리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진진의 에세이『크라잉룸』. 지치고 초라해 본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사소하게 흘러가는 생각들을 마주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처럼 서럽고 억울하고, 세상과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가 지독하게 쓰리고 버거운 사람들, 지칠 대로 지쳐 혼자 울고만 싶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22권 『오렌지 기하학』. 1992년 문예지 '작가세계'릍 통해 문단에 나온 후 문자와 의미, 존재와 무한뿐 아니라, 말의 한계와 가능성, 그의 소멸의 과정을 전개하여 온전히 담아내온 시인 함기석의 네 번째 시집이다. 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적 실험을 감행해온 저자 특유의 정밀한 계산과 치밀한 검증을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신 의학에 관한 모든 것『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분석한 스테디셀러《도시심리학》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우리 뇌의 기능과 정신 문제들을 풍부한 예시와 임상 사례로 설명한 책이다. 《고교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원고를 모아 다듬고 정신의학적 총론을 새로이 집필해 정...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생의 선배들이 알려준 삶의 정답들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800여 명의 환자에게 임종 선언을 해오면서도 여전히 누군가의 죽음에 담담해질 수 없다고 말하는 호스피스 의사 김여환. 그녀가 자신이 일하는 대구의료원 평온관에서 말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환자들의 삶과 죽음을 이 책에 담았다. 그녀는 환자들의 ‘죽음’에 억지스러운 의미를 덧붙이지 않는다. 죽음 앞에...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미학을 엿볼 수 있는 정갈한 에세이집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십 년 만에 재개한 잡지 <앙앙>의 인기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1년 치 글을 한데 묶은 것으로, 기존에 출간된 <무라카미 라디오>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무라카미 라디오’는 하루키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은 대표 에세이로 꼽히는데, 2001년 중단했던 연재를 2009년 오랜 휴...
이별 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당신을 위한 힐링 카운슬링『똑똑하게 이별하라』. 심리치료사 겸 작가 겸 강연자로 활동 중인 저자 레이첼 A. 서스만이 이별의 상처를 안은 여성들이 상처로부터 치유될 수 있도록 3단계 회복과정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이별 후, 일단은 마음의 통증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치유하기-이해하기-변화하기’로 이어지는 회복과정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