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20년간 꾸준히 스스로와 싸워 변화해온, 그 치열함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시집은 이전 시집들과는 다른 형태를 갖는데, 이전까지는 현재에만 이르러있었던 저자의 시간이 느닷없이 찾아온 미래의 시간에서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시간의 균열 속으로 걸음을 내...
<인생사용설명서>의 저자 김홍신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그게 뭐 어쨌다고』. 이 책은 눈앞의 고통과 시련, 슬픔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젊을수록 더 많이 방황하고 경험해 볼 것을, 긍정과 꿈, 자유로움과 희망의 의미를 파악하고 세상을 물처럼 살아가기를 권하고, 마음공부와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균형 있게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함...
「안녕 고양이 시리즈」마지막 이야기『나쁜 고양이는 없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에 이은 이 책은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이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웃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달타냥, 산둥이, 고래, 대모, 무럭이 삼남매 등 시골의 봄, 여름, ...
생각보다 훌쩍 들어차버린 나이와 조금만 더 아이로 머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자신에게 보내는 비망록『그냥 눈물이 나』. 이 책은 잡지 편집장부터 연예부 기자를 거쳐 작사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그냥’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삼십대들의 복잡다단한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그동안 마주친 수많은 인연과 경험 속에서 발견해낸 자신만의 진리와 상처 치유법 그리고 ...
김혜순 시인의 열 번째 시집『슬픔치약 거울크림』. 제16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시집 <당신의 첫>이후 3년 만에 펴낸 저자의 이번 시집은 일 년여에 걸쳐 완성한 장시 ‘맨홀 인류’를 포함한 총 44편의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 쓰는 과정 자체가 시가 되는 방식으로, 여성적 위치에서 발화 가능한 여성의 목소리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시편들을 적어 내려가는 저자 특유의 비유와 날선 감각을 ...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에세이『위로』. 이 책은 반쪽 붉은 나비가 되기 위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마음속에 핀 꽃을 따 먹은 파란나비 피터의 여정을 그린 것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삽화와 피터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사마귀, 판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키 큰 나무, 분홍나비 등 모든 관계가 끝날 때마다 홀로 남겨져 아프고 외로울 때 ...
의 저자인 시인 도종환의 자전적 에세이『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한겨레’의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산문을 엮은 것으로, 세상의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흔들리면서 꽃 한 송이를 피우듯 살아온 도종환의 삶과 그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과 외로움, 좌절과 절망, 방황과 소외,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 등 저자의 인생이 담긴 ...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의 저자인 시인 서효인의 에세이『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에 대한 기록과 우리에 대한 기록,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담고 있다. 저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야구장을 떠올리며 할아버지를 추억하고, 할머니의 건강을 간절하게 소원하기도 한다. 이처럼 야구에 얽힌 자신의 추억과 함께 야구에 빗대어 삶을 ...
LBL(Life Between Lives) 최면요법을 연구하는 '마이클 뉴턴 연구소'의 설립자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 최면 상태에서 밝히는 29명의 ‘영혼의 여행일지’로, 삶과 삶 사이 영혼의 기억을 이끌어내는 LBL을 통해 영계의 신비를 밝혀내고 있다. '죽음'에 대해 우리가 가진 선입견을 떨쳐버리도록 안내하며 물질과 정신, 육체와 영혼의 상관관계를 체계화했다. 영혼이 우리의 삶...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을 소개시켜주는 「청소년 평전」 제39권 『이휘소』.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현대 물리학의 대가 이휘소의 평전이다. 노벨 물리학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가난한 공부 벌레에서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세계적 물리학자가 된 이휘소의 소립자와 함께 한 짧고도 강렬한 생은 물론, 광활한 우주와도 같은 과학적 업적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물리학계의 상징으로 남겨진 이휘소의 끝없는 탐구 정신...
김용택 시인의 신작 시집『속눈썹』. <연애시집> 이후 10년 만에 펴낸 저자의 이번 시집은 미발표작 59편을 포함한 총 64편의 연애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날의 사랑, 그리고 지금의 사랑을 기록한 저자의 시에는 사랑의 대상을 향한 잔잔하고 수더분한 고백의 목소리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쩌지 못하고 터뜨리는 과격하고 무모한 신음소리가 담겨있다. 사랑은 한 땀 한 땀 마음에 수를 놓는 것이라고...
『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는 저자가 부엌 식탁에서 써내려간 상처받은 시간들로부터 숨기 위해 길 위에서 서성대던, 검은 밤처럼 까맣던 날들의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다. 프랑스 파리, 일본 홋카이도, 우리나라 제주 등 장기간 머물며 타국 생활의 낯설음과 외로움을 즐기며 먹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음식을 만든 저자와 저자의 음식, 그리고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