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 시인선」 301호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부터 399호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까지 모두 99권의 시집, 83명의 시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시선집「문학과지성 시인선」 400호『내 생의 중력』. 문학과지성에서는 매 백 번째 시집을 그 이전 1호에서 99호까지의 시집에서 각 한 편씩을 뽑아 시선집으로 엮고 있다. 이번 시선집은 ‘시인의 초상’을 주제로 하여 각각 시인들이...
『스티브 요니s 디자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의 스타들이 사랑하는 듀오 디자이너 스티브 J와 요니 P가 지금의 ‘Steve J & Yoni P’라는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에세이다. 스무 살의 풋풋했던 모습, 런던 유학시절, 그리고 브랜드 런칭 후 힘들었던 순간들과 소중했던 순간들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같은 순간, 같은 공간에서 느꼈던 서로의 감정들을 번갈아가며 풀어놓는 흥...
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 명작「에오스 클래식」제1권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인 이 책은 2년 2개월에 걸친 숲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다. 월든 호수와 동물들에 대한 묘사, 고립된 삶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등을 통해 자연에 대한 사색과 윤리의식을 결합시켜 산업화에 대한 물질숭배주의를 비판하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주석달린 월든>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은 1854년...
문학평론가 이광호가 전하는 사랑을 둘러싼 40편의 공허와 1편의 기이한 위로가 담긴 에세이『사랑의 미래』. 이 책은 2010년 7월부터 11월까지 ‘웹진문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를 흔들었던 날카로운 가시 같은 문장들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로 시적인 이미지와 간명한 서사, 에세이적인 사유를 교차하며 아직 오지 않은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을 그려내고 있다. 그의 시간, 그녀의 시간...
미국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한 프랭클린의 원동력을 밝히는 『프랭클린 자서전』. 이 책은 인쇄소 견습공 노릇을 하면서도 늘 책에서 손을 놓지 않으며 근면과 성실을 실천하여 정치가로 성장한 프랭클린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적인 약점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국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까지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열정만이 사회와 국가를 밝힐 수 있음을 입증한다. 자기합리화...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문학동네시인선」일반판 제10권 『카니발』.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에 ‘그리운 남극’ 등 5편의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조동범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도시적 일상을 포위하고 있는 다양한 풍경들 안에서 죽음의 기호들을 읽어내는 저자의 비극적 세계관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현대적인 죽음에 관한 시들에서 철저하게 객관적인 관찰자의 ...
<참말로 좋은 날>, <왕을 찾아서>의 저자인 소설가 성석제의 음식 에세이『칼과 황홀』. 이 책은 저자가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에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 연재한 작품을 엮은 것이다. 저자의 고향인 상주에서부터 파블로 네루다의 조국인 칠레 그리고 독일 등 세계를 유람하며 맛본 음식들과 그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북 봉화의 어느 면 소재지에 있는 중국...
영화기자 김혜리의 그림산문집『그림과 그림자』. 이 책은 마흔 점의 그림과 함께 마흔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얼굴 없는 니케 상부터 인물의 감정과 피로가 팔뚝 아래 핏줄처럼 선명하게 비치는 루치안 프로이트의 그림까지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그림들을 상상 속 화랑에 하나씩 걸었다. 그것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것이라 생각한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그림 앞에서, 그림 뒤에서 느꼈던...
<연금술사>, <알레프>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순례자』. 이 책은 20여 년 전인 1986년, 저자가 남프랑스부터 북스페인까지 7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며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영적 탐색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일곱 달을 고민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길을 떠난 저자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먼 길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내자 페트루스와 함께 온전히 걷고 또 걸어간...
<악기들의 도서관>, <좀비들>의 저자인 소설가 김중혁의 산문집『뭐라도 되겠지』. 이 책은 농담으로 가득하지만 때로는 진지한 책, 술렁술렁 페이지가 넘어가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잠시 멈추게 되는 책, 다 읽고 나면 인생이 즐거워지는 책을 꿈꾸던 저자의 산문 56편과 함께 직접 그린 그림을 엮은 것이다. 저자만의 취향이 담긴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