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제9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김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거인』. 2005년 출간되었던 동명의 시집을 6년 만에 복간하였다. 이번 시집에서는 일곱 편의 신작시를 추가하고, 기존의 시 세 편을 덜어냈다. 1998년 <시와 사상>으로 등단한 후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한 저자는 다양한 시 편을 통해 이 시대의 역설과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키스’, ‘떨어진 사람’, ‘즐거운 식사’ 등 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진 시를 비롯해, 문학적 비중과 가치를 고려해 추린 총 99편의 시와 4편의 산문을 시인 신형건이 모아 엮은 윤동주 작품집이다. 윤동주 자신이 ‘동시’ 또는 ‘동요’라고 밝힌 작품과 동시로 읽힐 만한 시, 청소년과 성인이 읽을 수 있을만한 시들을 나누어 구성했다. 또한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청년 윤동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모를 ...
말과 마임, 다툼과 아름다움의 격렬하고 기묘한 결합철저하게 개별화된 시적 담론을 추구하며 시단의 한 그룹을 형성한 김이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말할 수 없는 애인』. 이번 시집은 ‘흔들리는 언어’의 실험과 창조로 이끄는 ‘마임 모놀로그’의 형식을 취한다. 죽음의 환란 속으로 거칠게 틈입하는 저자의 마임은 김수영이 일찍이 건설한 ‘온몸―게토’의 ‘흔들리는 난민’으로 주체를 등록하기 위한 자해...
울고 싶어도 내 인생이다,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라.십 여 년 가까이 최고의 감성작가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은 백정미의 에세이『울고 싶어도 내 인생이니까』. 이 책은 저자의 치열한 사유에 의해 탄생한 귀중하고 의미 깊은 깨달음을 담았다. 울고 싶어도 슬퍼도 힘겨워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낼 수 있는 비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긍정적인 ...
당신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어린 왕자를 찾아서!불문학자 김화영의 『어린 왕자를 찾아서』. 2006년, '어린 왕자'는 60세가 되었다. <어린 왕자>가 처음 출간된 때는 전세계가 제2차 세계대전에 휩싸여 있는 1946년이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늙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린 왕자는 영원한 순수함에 휩싸여 사막 속의 오아시스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서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어린 ...
따뜻한 인간미로 마음을 울리는 일본의 명광고·명카피를 읽는다『짜릿하고 따뜻하게』. 이 책은 저자의 삶과 닮았거나, 저자가 가고자 하는 삶을 담고 있는 '일본광고'의 사진과 카피들을 뽑아서 실었다.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광고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독자들에게 말하듯이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을 훔치다』는 동아일보 기자 3인이 파워인터뷰팀이 되어 1년에 걸쳐 만난 우리 시대 명사들 중 ‘생각의 멘토’가 되는 18명의 이야기를 엄선해 엮은 책이다. 배움에 열중하여 소중한 자산을 이룬 박경철의 ‘습(習)’, 국민 캐릭터 둘리를 탄생시킨 만화가 김수정의 ‘관찰’,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배우고 진화했던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의 '자학' 등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길을 걷는 ...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일반판 제4권 『요즘 우울하십니까』. 우리 시단의 메두사로 불리는 김언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김언희 시인은 그동안 세 편의 시집 <트렁크>,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뜻밖의 대답>을 통해 여성이 쓴 시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외설적이고 파격적인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왔다. 총 68...
여행작가 오소희가 찾아낸 지상 모든 사랑의 조각들 『사랑바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하쿠나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등의 여행서를 통해 여행작가로 이름을 알린 저자가 이번에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담아냈다. 사랑이라는 전 인류의 화두이자, 넓고 철학적인 주제를 낯선 곳의 낯선 사람과 만나면서 솔직...
신선하고 파격적 상상력, 특이한 매혹의 시와 사진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 신현림이 엮은 시집『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또 그만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을 수록했다. 노자, 루쉰, 셰익스피어, 바이런, 타고르에서부터 백석, 서정주, 정호승, 이성복에 이르기까지 제각기 다른 시공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