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작은 독립국인 나우루 공화국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담은 책. 인광석이 가져다 준 부와 그 부로 인해 버려진 나우루 공화국의 삶과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100년 사이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우루 공화국을 통해 정치, 자원, 노동, 그리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조건을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이 책은 앨버트로스라는 새...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소설가로 활동 중인 이장욱이 <내 잠 속의 모래산> 이후 4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 불연속적인 의미의 문장들과 짧게 스쳐 지나가는 듯한 이미지들을 교차시켜 나가며,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환상적인 시들을 선보인다.총3부 55여 편의 시를 수록한 이번 시집은 일상이 숨기고 있는 기묘한 낯선 세계를 보여준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사랑과 축복의 기쁨을 담은 보석같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생일』.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이며 뛰어난 에세이스트인 장영희의 영미시 해설과, 밝고 순수한 화풍으로 유명한 화가 김점선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조선일보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칼럼 중에서 사랑에 관한 시 49편을 골라 엮었다.저자는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박지성 선수가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기까지의 일들을 심정 위주로 직접 기록한 책으로, 영국 진출 이후 25경기 만에 터졌던 첫 골에 대한 감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과의 관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네델란드에서의 슬럼프 시기,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우정,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끌었던 원동력, 일본ㆍ네델란드ㆍ영국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숨은 노력들 등...
2000년 계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번째 시집. 현대 사회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산소 부족의 빈혈 상태(모노폴리)'에 놓여 있는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 빛과 소금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에 저항하고 그 구조를 냉소하고 있는 표제작 <어둠과 설탕>을 포함한 64여 편의 시를 통해 시인은 래퍼처럼 잔혹성을 그대로 발성하는 기법으로 비판적 ...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을 발표한 시인 정호승. 그가 자신의 시작 노트에 적어놓았던, 희망과 사랑, 격려의 말 67개를 모아 잠언집으로 펴냈다.'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신은 우리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고통만 허락하신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과 종교 지도자가 한 말, 또는 보통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
2001년 김수영문학상과 2002년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이정록 다섯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연의 작고 평범한 사물들이 자연스럽게 삶을 이루고 소중하게 서로를 감싸는 모습을 풍요롭고 평화스럽게 노래한다.<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 주름살>, <제비꽃 여인숙> 등 전작들에서 자연과의 교감 속에 삶을 통찰해내던 시인의 시각이 이번 시집에서 일...
'변모의 시인', '거듭남의 미학'으로 평가받아온 시인 황동규의 열세 번째 시집. 예술의 진경을 타개하려는 시인의 고투와 유한한 생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정신의 모험을 정갈하고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무언가 의미를 이루기 전에 먼저 울리는 마음의 공명을 노래하고 있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자연현상들과 일상적인 삶의 사건들이 의미화되기 이전의 마음의 섬세한 움직임들을...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로 등단하여 , 등의 작품을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문체로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는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를 만들어 낸 정채봉.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다 2001년 1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은 사람과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과 생명을 대하는 겸손함이 잘 드러나 있는 작가의 58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1999년<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승희 시인의 첫 시집. 가난한 시절에 대한 기억과 고단한 현실에 대한 응시 속에서 궁극적인 삶의 거소를 더듬어 찾아가는 젊은 시인의 여정이 섬세하고 투명한 목소리로 담아낸다.『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는 등단 후 8년이라는 시간동안 시인이 들에서 꽃으로, 길과 집으로 이어지는 기억과 응시, 상상을 견고하게 담아낸다. 또한 화려한 파격이나 손쉬운...
사회 각계각층 마흔아홉 명의 명사들이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았거나 영혼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한마디의 말과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모아 엮은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소 소작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공부했던 시절 들었던 "오로지 농민을 위해 살아 다오" 한 마디를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황우석 박사, "선생님처럼 그리지 않을래요"라는 제자의 말에 삶의 철학이 달라진 만화가...
기존의 <백범일지>의 중복 내용을 정리하고 100컷이 넘는 사진과 지도를 활용한 완역본 「쉽게 읽는 백범일지」청소년판. 저자 도진순 교수가 수년간의 집중적인 수정 집필과 역사적 검증, 학술적인 보완을 거쳐 쉽게 엮어낸 대중용 백범일지이다.이 책은 원문의 착오와 시기의 혼선들을 정리해 백범의 생애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100컷이 넘는 사진과 지도마다 상세한 캡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