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 이은 에크하르트 톨레의 두 번째 책으로 총 200개의 짧은 경구 형식의 가르침을 총 10개의 장에 걸쳐 나누어 담았다.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던 한 젊은이가 어느 순간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가 바로 지은이 자신이 깨달음을 얻게 된 과정과 실천 방법을 담았다면, 이 책은 의도적으로 경전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우리가...
경기도 안산시 원곡본동, 2만 여 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국경 없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국인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 사이에 태어난 코시안 어린이, 자원봉사자, 산업재해를 입은 사람, 실직 한국인, 조선족, 외국인 청소년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자신들의 언어로, 때론 관찰자의 눈으로, 혹은 편지의 형식으로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직접 체험한 경험을 통해 우리...
중국 현대문학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왕멍의 인생철학 담론서. 어린시절부터 공산당에 들어가 정열적으로 활동하였으나 공산당 내부에 존재하는 관료주의적 타락과 부해, 극단과 집단에 문학으로 저항하면서 결국 1963년 위구르 자치구로 유배당해 16년간 위구르에서 생활하다가 1979년에 복권되어 다시 공산당 내의 상층부에서 명예를 누렸던 영욕의 세월을 통해 저자가 깨달은 바를 생명, 생존, 초탈, 승화...
자연주의자이자 사회 운동가인 윌리엄 코퍼스웨이트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배운 삶의 공예술과 자급 생활 방식을 토대로 소박한 삶을 일구어가면서 얻은 경험과 성찰의 기록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며 그 속에서 평화를 누리는 코퍼스웨이트의 일상과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대자연의 존귀함, 여러 나라의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녹아 들어가 있는 공예품들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겨 있는 책의 제목은 '...
시인의 세밀한 관찰과 아름다운 서정을 바탕으로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을 보여주는 '안도현' 시집. 인간 사이의 여러 관계 중에서도 '사랑'에 대한 탐색이 두드러지는 시집으로, 세속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랑으로 '외롭다든지 사랑한다든지 입밖에 꺼내지 않고',' 타인에게 귀를 맡겨두는 것'('여치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라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사랑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늘은 처음부터 ...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화법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3대 여류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에세이집.전혀 다른 배경에서 성장하고 거기에 익숙해졌던 두 사람이 어느 날 서로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 겪는 결혼 생활의 기쁨과 외로움, 행복, 실망, 고독 등을 에쿠니 특유의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로 들려주고 있다. 작가라는 직업상 주말에 대한 특별한 개념이 없던 그녀는 평범한 한 ...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 마르코폴로상 을 수상한 서경식, 그가 오래된 책더미에서 찾아낸 유년의기억과 성정의 통증을 지닌 에세이집. 1960년대 제일교포들이 살아온 삶의 현장, 일본사회의 주류를 향해 소수자들이 품고 있을 굴절된 심정, 또 흡사 짝사랑과도 같은, 조국을 향한 그 복잡다단한 애증의 추억들이 잘 나타나있다.
탈무드에 관한 유대서와 영문서 등을 쉽게 풀어 정리한 『솔로몬 탈무드』.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연구', '배움'이라는 뜻으로, 유대교의 '토세프타' 등의 구전 율법과 그것 중 가장 권위 있는 '미슈나'에 대한 학문적 주석으로 구성된 유대인의 고전으로, 유대인의 생활철학으로 가득하다.이 책은 그러한 '탈무드'의 여러 판본 중, 우리나라 최초로 바빌로니아판 탈무드를 분석하여 담고 있다. 5,00...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 전집』(1999)을 저본으로 하여, 기존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오류를 바로 잡고 새로 원전을 확정하여 엮은 책. 윤동주가 생전에 남긴 모든 글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수록된 작품 형태는 이미 출간된 다른 유고 시집들과는 상당 부분 다르다. 먼저 작품의 수록 순서는 원칙적으로 작품이 완성된 시기에 따랐으며, 미완성·삭제 시편 및 산문은 별도로 묶어...
버지니아 울프 전집 제3권 . 1929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여성 일반의 경제적 독립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그러한 여성의 사회적ㆍ경제적 독립을 가로막고 저해하는 가부장제 아래의 여성의 억압적 상황과 삶의 조건을 저자가 역사 자료를 들어 구체적으로 실증해주고 동시에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실감 있게 파헤치고 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정호승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해온 착하고 맑은 시심을 간직하면서도, 낮은 곳에 임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실상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명료하면서도 순수한 시세계로 독자들을 사로잡아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격조있는 슬픔의 정조를 뛰어난 언어감각으로 표현해낸다. 정호승은 또한 시인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