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명운동의 대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서거 10주기 기념 일화/서화집. 장일순이라는 이름으로 동시대를 살다간 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슴 뛰는 대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원주에 살다간 예수'라 불려질 정도로 파격적이었던 이웃 사랑, 해탈한 인간의 한국적이며 현대적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숱한 일화들과, 수많은 작품을 남긴 재야 서화가로서의 면모...
[어떤 사람이 세상에서 행복을 얼마나 누리는가를 측정해 보려면 기쁨보다 괴로움이 얼마나 많은가를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그 괴로움의 내용이 작은 것일수록 그가 누리는 행복은 크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이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그가 지금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큰 불행이 닥치면 작은 근심 따위는 거들떠 볼 경향도 없다. 큰 그늘은 작은 그늘을 덮어버린다.]<큰 그늘은 작은...
엄마와 아들 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시선의 포토에세이. 사려깊은 글과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아들의 인간 됨됨이를 결정하는 어머니와의 풍요로운 관계를 감동적인 40여 장의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모든 엄마들에게 아들에게는 애정을 베풀어주고, 남자로서 지녀야 할 훌륭한 자질을 심어주어야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엄마와 딸 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시선의 포토에세이. 사려깊은 글과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각계각층의 어머니와 딸을 찍은 감동적인 4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모든 엄마들에게 딸들이 지닌 강하고, 독립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언과 힘을 줄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가진 진정한 힘과 잃어버린 꿈을 저자만의 색채와 언어로 담아낸 시집. 이번 시집은 한결같은 사랑을 부르짖으며, 그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할 정신과 육체, 그리고 사회를 노래한다. 저자는 여성의 몸이, 사람의 몸이, 자연의 몸이 물질문명과 인간의 이성에 억눌리지 않고, 그리고 그 결과물인 도시와 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되살아나야 하는지를 말하며, 일...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김혜순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 57편의 시는 '붉은색'을 시적 상상력에 대입시킨다.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시적 상상력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여성 시인인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도 변함 없이 '끔찍하고 적나라하고 아름다운' 시적 세계를 창조하는 탁월한 감성을 빛내고 있다.
소설가 김연수의 내면풍경을 담은 산문집. 작가의 삶 속으로 선명하게 육박해 들어와 힘차게 공명한 문장들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유년의 추억들, 성장통을 앓았던 청년기, 그리고 글을 쓰게 된 계기 등의 자전적 이야기들을 이백과 두보의 시, 이덕무와 이용휴의 산문, 이시바시 히데노의 하이쿠, 김광석의 노랫말 등 젊은날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들려준다. 인용된 문장들은 젊은날의 서사를...
획기적이고 자유로운 책읽기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소설처럼』. 이 책은 30여 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독서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던 저자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독서 교육 현장의 병폐를 생생하게 전하며 올바른 책읽기가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 더해 엄숙하고 강압적이기만 한 우리의 문학 교육과 독서 교육에 경종을 울릴만한 현실 진단과 더불어, ...
-당신은 죽었지만/당신 사랑은 남는다./사랑 중에서도 가장 질긴/당신의 외로움만 남는다./그 외로움의 골목길을 돌아가면/장님은 보이지 않는/눈으로 생각하고/당신은 보이지 않는/몸으로 운다./그리하여 쓰러졌던 우리들은/다시 머리 들고/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일어선다. 밖으로 걸어나간다.-본문 [장님의 눈]중에서
첫 권에 미처 실리지 못했던 우리 시 52편과 외국시 3편을 모아 엮은 『시가 내게로 왔다』 제2권. 근대 초창기 시에서부터 일제 강점기의 좌절과 염원을 노래했던 시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노래했던 시들, 피폐해져가는 현대문명과 도시의 삶을 그려낸 시에 이르기까지, 근. 현대 시사 100년에 빛나는 아름다운 시들을 두루 엮었다.시에 대한 경외심과 시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는 김용택 시...
이 책은 딸이 아버지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딸이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아버지가 딸에게 또는 아이들의 엄마가 남편에게 이런 아버지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선물하는 패밀리북으로 기획되었다. 책 속에 수록되어 있는 글과 40여 장의 사진은 포옹과 웃음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친근함에서 오는 안락함,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들어내는 역사를 보여주며, 아버지가 딸과 함께 누리는 가슴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