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이 작품은 1929년에 출간된 릴케의 서한집으로, 릴케가 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프스에게 보낸 열 통 남짓의 편지를 묶은 것이다. 존재의 근본문제, 신, 사랑, 죽음, 예술, 구체적인 미적/시적 물음 등에 대한 릴케 자신의 사상이 펼쳐져 있다.
화약냄새보다 더 강한 시의 향기를 뿜어냈던 서정시인이자 여성운동가로서 짧고 정열적으로 살다 불의의 사고로 타계한 고정희의 유고시집. 여기에 실린 <밥과 자본주의>, <외경 읽기> 연작, 통일굿마당시 등은 기독교적·민중적·여성해방적 시각으로 민족통일과 민중해방에 대한 희망과 투쟁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 화보 및 연보 수록.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여 꽃처럼 피어난 언어의 숲속에서 우리 역사의 순정한 미래가 동트기를 기원하며 다양한 경향의 대표적인 시작을 두루 망라해 엄정한 원본 확정의 과정을 거쳐 엮은 시선집이다. 1950년대 김광섭에서부터 1960년대 오규원까지 66명의 시 187편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