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바다, 눈 덮인 땅, 평균 영하 34도의 극한 환경, 철마다 오가는 극야와 백야, 때때로 불어닥치는 블리자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 춤추는 오로라, 물을 가르는 펭귄과 빙하 위의 해표, 장엄한 태양, 무한히 뻗은 설원… 세상의 끝에서 발견한 눈부신 감동과 깊은 사유를 담은 여행 에세이!
새로이 피어나는 생부터 내면의 화사함이 꽃피는 노년의 삶까지,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담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삶의 모든 색》은 리사 아이사토가 시처럼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가 인생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방황하는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고 부모의 시간을 보내며 노년에 이르기까지, 삶의 순간마다 마주하는 마음들을 ...
『영롱보다 몽롱』은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12명의 여성 작가가 한 테이블에 모여 독자들에게 건네는 술 한잔의 위로와 같은 책이다. “술 마시는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요?”란 공통 질문에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에서 술이 함께했던 순간에 대해 써 내려간다. 열두 가지 색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혼자 술 마시는 여자들, 서성거리는 여자들, 심장이 터지게 달리는 여자들, 욕하는 여자...
시인의 말 _004 1부 그리움은 그렇게 컸구나 그리운 나라 _012 / 나의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하여 _016 / 자화상 _019 / 낮은 사랑을 위하여 _020 / 이곳에 살기 위하여 _024 / 쥐 1 _026 / 나의 애인은 아침의 흰 우유를 마신다 _028 /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_030 / 희망은 카프카의 K처럼 _032 / 진눈깨비 1 _034 / 내 마음속 용 _03...
인문정신과 예술혼이 씨줄과 날줄로 아름답게 수놓인 예술기행 『화첩기행』 이후 약 7년 만에 김병종 화백이 『시화기행』으로 돌아왔다. 『화첩기행』이 국내 예인들의 자취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갔다면 ‘김병종의 시화기행’은 그간 써온 시와 함께 유럽 등지로 장소를 옮겨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단지 예술가들의 흔적만 살피는 게 아니라 그들이 재능을 키워간 도시에도 초점을 맞춰 공간과 예술가의 유기...
첫눈 같은 유년 시절, 아름다운 기억의 문이 열린다 나태주의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과거 세대의 생생한 삶과 풍경을 재현해낸 자전적 기록이다. 문화의 변화 속에서 저절로 소실되거나 사람들이 망각하기 직전의 기억들을 끈질기게 붙잡고 있다가 다시 그 불씨를 피워내 형상화하고 복원해낸 인내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광복이 찾아오던 해인 1945년에 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제의받은 문방구 사장. 서비스 직종과는 아주 멀리 떨어진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내가 문방구를? 아무것도 모르고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무작정 장사에 뛰어든 어느 가장의 문방구 생존기! 비록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문방구가 만들어준 추억은 기억 속에 영원히 남는다. 문방구의 시작에서 끝...
김홍주의 신작 시집 『내 마음의 빗질』의 바탕에는 깊고도 농도 짙은 인간애가 폭넓게 깔려 있다. 다양한 주제 의식과 상당한 시차를 내포한 그의 시들은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순간순간 눈(마음)에 각별하게 와닿은 시적 대상과 마주치는 자리에서 태어나며, 솔직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아 성찰을 통해 남다른 진정성을 획득하고 있다. 여섯 부로 나뉜 작품들은 저마다 다른 주제 의식 및...
새벽, 변산 채석강의 바닷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다. 이미 바다에 이르러버린 것들과 퇴적의 위엄 앞에 꼼짝없이 침묵하고 말았다. 바닷가 괭이갈매기 한 마리가 매일 바라보는 바다를 처음인양 바라보며 오래도록 서 있었다. 품이었다. 떠나온 것도 품이고, 그리워하는 것도 품이었다. 시린 발을 담근 섬들이 빛나 보이는 것도, 맨발로 달려와 누런 모과나무 아래 우뚝 멈춘 시선도, 생채기 바래가도록 동...
20세기 초 파시즘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말과 문학의 희망을 놓지 않은 체코의 국민 작가가 들려주는 무해하고 여린 생명체와의 반려 생활 이야기 불신을 조장하여 연명하는 정치는 야생의 정치학입니다. 인간을 믿지 않는 고양이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야생 동물로 봅니다. 인간을 믿지 않는 인간 역시 야 생 동물을 봅니다. 상호 신뢰의 조직은 문명 전체보다 오래되었고, 인류는 여전히 인...
“우리가 결혼을 할 줄이야!” 시바와 판다 부부의 연애-동거-결혼 3단 변신기 처음 눈에 들어온 건, 그냥 너의 등짝이었다. 운동으로 깎고 다듬어 울끈불끈 떡 벌어진 멋진 등짝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뭐랄까. 지리산처럼 부드러운 능선, 적당한 쿠션감의 하얀 살집과 남들보다 약간 더 널찍한 평수가 꽤 매력적이란 말이지. -본문 중에서 세모 눈썹과 찹쌀떡 같은 볼살을 가진 시바견 캐릭터로 사랑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