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에 대한 섬세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실화 에세이 『더 로스트 키친』이 출간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인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커커스리뷰》, 《스타트리뷴》, 《포브스》,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언론과 매체들에서 호평을...
버지니아 울프, 뒤라스, 패티 스미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등 여성 작가들이 남긴 사랑에 관한 250가지 문장들 우리가 ‘사랑’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로맨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랑은 한 가지 얼굴만 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나이지리아의 페미니스트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부터 버지니아 울프, 제인 오스틴, 뒤라스, 토니 모리슨, 패티 스미스, 요시모토 바나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천년고찰 선암사는 사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오랫동안 수많은 문인, 화가, 사진가, 서예가 등의 작품에 오르내릴 만큼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아름답고 오래된 선암사의 모습을 선암사에서 출가하고 수행한 등명 스님(현 템플스테이 교장)이 처음으로 글로 풀어내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잘 살아보고 싶은 마...
2020년 11월 21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환희 출판편집자와 반려인 이지은 출판편집자의 에세이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가 출간됐다. 고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이 책엔 이환희가 남긴 원고지 6661매에 달하는 생의 기록과 그가 떠난 후 100일 동안 매일 같은 시간 글을 쓴 이지은의 애도 일기가 교차 편집돼 있다. 생전에 ‘저자’의 꿈을 품기도 했던 이환희의 첫 책이자 아...
민윤기 시인의 이 시집의 작품들은, 김춘수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박인환의 「자본가에게」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 김남조의 「조국」, 정공채의 「미팔군의 차」, 김수영의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그리고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한난계」 같은 작품들 연장선상에 있거나 수원水源을 함께 한다고 저자는 확신한다고 말한다. 표지에 마스크를 쓴 저자 사진을...
이렇게 사전적 의미를 볼 때 자취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어떤가? 이제는 200만 가구를 넘어버린 1인 가구, 즉 자취러들에게 있어 자취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이제 13년차 자취 생활에 접어든 작가의 경우도 그러하다. 자취를 하며 누리는 독립은 무한한 자유를 안겨주지만 그만큼 홀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한다. 힘겨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눈에...
김지훈 작가의 신간 『내게 진실한 사랑』이 출간되었다. 내게 진실한 사랑은 타인의 나를 향한 사랑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나 자신의, 나를 향한 사랑을 더욱 뜻하는 말로써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함으로써 행복을 되찾고, 하여 그로부터 모든 관계 안에서 또한 더욱 다정하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적인 만남을 다룬 『저녁의 비행』은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어느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감성의 에세이가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타임》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가디언》 선정 최고의 자연과학 책,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최고의 회고록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인...
강기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다만 보라를 듣다』가 민음의 시 292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바다로 가득 찬 책』부터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지중해의 피』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혼재로 독보적인 미적 세계관을 선보여 온 강기원 시인이 7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이다. 신체와 사물의 해체, 형태와 색의 분리라는 과감한 상상력을 선보여 온 강기원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