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고 위험한 약이야기』는 약을 소재로 썼지만 죽음과 질병을 막으려는 간절한 바람이 미신에서 과학으로 진화해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천 년 전에 미신으로 여겼던 것이 현대에 와서 과학으로 입증되기도 하고, 21세기에 등장해 과학이라고 여겼던 것이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우리가 믿는 사실이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질병의 고통을 없애고 더욱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열...
세계와의 경계이자 감각의 발원지인 피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촉각 경험이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애슐리 몬터규의 촉각에 대한 기념비적 저서 『터칭』. 피부는 감각수용기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정보의 원천이자 처리 기관이면서 또한 조직 기관이고, 혈압 및 혈류 조절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을 돕는다. 이는 단지 물리적 차원에서의 기능만을 나열한 것이며, ...
『과학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과학질문사전』에 실린 101가지 질문은 실제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 중에서 선생님을 곤혹스럽게 했던 질문, 그래서 선생님을 공부하게 만든 질문들이다. 그 중에는 “당뇨 환자의 오줌은 정말 달까요?”, “자석은 왜 N극, S극 커플로만 생기나요?” 같이 즉각적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이지만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원자의 구조와 쌍극자 같은 과학 교과...
『시티 그리너리』는 도시에서 다양한 생명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설명하지만, 지나친 감상에 빠지지는 않는다. 도시의 규모를 축소하고 그렇게 조성한 곳을 숲으로 만들자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도시에서도 다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 그들에게도 관심을 주고 그들과 공존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설득한다. 인간이 살기 편하자고 도시를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원하고...
교과서 속 수학 공식과 문제에서 벗어나 생활 속 여러 가지 수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는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에서 넘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과학 원리를 종횡무진 파고들던 주인공 ‘미스터 퐁’이 이번에는 열혈 수학 청년으로 변신하여 일상생활 속 갖가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수학으로 해결해 나간다.욕실의 비누가 닳는 속도 같은 ...
1980년대 출간되어 삼십 년 넘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교양과학서 시장을 이끌었던 《재미있는 물리여행 THINKING PHYSICS》의 정식 계약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2000년대 이 책이 절판되자 과학고, 영재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들과 이공계를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이 제본해서 돌려 볼 정도로 물리 분야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저자 루이스 엡스타인은 물리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
『감각의 미래』의 저자 카라 플라토니는 젊은 과학기자에게 수여하는 에버트 클라크/세스 페인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보도와 서사적 글쓰기를 가르치던 그녀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학교를 떠나 3년 동안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를 누비며 관련 자료를 취재했다. 그녀는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동안 인간의 뇌 속에서 ...
《생각의 탄생》의 저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이 숨겨 놓은 보물과 같은 역작 『과학자의 생각법』. 《생각의 탄생》이 나오게 된 계기이자 창의성 연구의 대가인 저자의 주요 생각이 총망라된 책으로, 세상을 바꾼 과학적 발견에 어떻게 이르는지를 중심으로 위대한 과학자들의 창의성, 관찰력, 통찰력 등이 빛나는 순간과 그 과정을 다루고 있다.과학적 사고에 자리한 창의적 측면과 개성적 특질을 탐구하는 목적...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우리는 여전히 고대 바빌로니아 인들이 사용한 360도 단위로 각을 재고, 아랍 문명의 산물인 십진법에 기대 수를 셈한다. 4,000년의 역사 속에서 진화해 온 수학은 그만큼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포자’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나돌지만, 이 책을 따라 수에 대한...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이 책은 우리가 교실에서 배우는 운동과 전자기에 관한 법칙과 간단한 공식 들을 살펴본 뒤, 그 공식들이 그대로 강입자 충돌기처럼 복잡해 보이는 기계를 제작하는 데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악명 높은 물리학의 난제들을 돌파하려 한다. 역학과 파동, 뉴턴의운동...
『기억한다는 것』은 의대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며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이 ‘연결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기억을 살펴보며, 우리의 기억이 보이는 다양한 특성과 그 의미를 짚어주는 책이다. 왜 연결과 변화일까? 저자는 뇌 속의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일하고 있는 방식을 선명하게 묘사해 준다. 신경세포들은 아주 좁은 틈을 두고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점(시냅스)에서 신경전...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이 흥미진진한 연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지적 세계를 탐구하고, 인간의 아성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내용을 담아낸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는 동물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만큼 충분히 똑똑한가?’ 동물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인간 중심주의적인 사고라고 생각한 저자는 이 책의 핵심 질문을 통해 동물에게 능력이 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