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STS)은 과학기술의 기원과 동학(dynamics),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추구하는 학제적 분야이다. 과학기술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생겨났지만,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과학기술을 포함하는 사회 문제와 대중 논쟁, 정책적 쟁점들이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과학기술학...
이 책은 먼저 우리가 흔히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이라고 하는 mRNA 백신이 무엇인지 그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시국에 순식간에 결집해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밑바탕이 된 여러 과학자의 연구 과정과 결과를 낱낱이 살펴본다. 특히 헝가리 출신의 카탈린 카리코라는 한 여성 과학자의 40년 연구 족적을 촘촘히 기록한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mRNA의 가능성을...
이 책에는 각종 유명한 미스터리 작품을 낳은 작가, 에이미 스튜어트가 선보이는 악독하기 이를 데 없는 식물들의 세계가 담겨 있다. 원예가를 자처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식물들, 심지어 아름다워서 정원수나 실내 인테리어로 인기가 많은 아름다운 원예 품종들까지 알고 보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사악한 본성을 감추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힌다. 실제로 우리...
양자역학은 분명히 신비롭고 기이하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정설로 여겨지는 양자역학이 무언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면? 이쪽에서의 양자 관측이 저쪽 양자에 영향을 주는 이유가 ‘관찰’ 때문이 아니라면? 관찰자의 의식과 관계없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한다면? 아인슈타인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지금의 양자역학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결국 그의 현실주의적 관점은 비주류가 되었으나, 그 바...
당신은 동물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세계 최대 동물보호단체 ‘PET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잉그리드 뉴커크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진 스톤이 함께 쓴 책이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동물들의 경이로운 삶을 보여줌으로써, 동물에 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동물을 해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0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 누리호는 한국이 처음 독자 개발하는 발사체로서,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추력 300t급 우주발사체이다. 10월의 1차 발사에서는 통신 기능만 있는 1.5t 무게의 위성모사체를 실어 발사하고, 20...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무엇이기에 우리의 삶을 흔드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트래커’ 사이트를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에 관한 가장 믿을 만한 소식들을 빠르게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 칼 짐머는 이 책 《바이러스 행성》에서 바이러스의 이모저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사실 지구의 어느 곳이라도 바...
최근 데이터 과학,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용어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그런데 정작 데이터 과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데이터 과학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며 세계를 바꾸고 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모여 데이터 과학의 현재를 이야기한다. 연구방법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결측데이터 등 데이터 과학의 이론과 발전에...
폭넓은 지식을 탄탄하게 쌓아올린 토대에서 공룡을 둘러싼 ‘문화적 살결’을 탐구하는 책이다. 보리아 색스는 공룡이 다양한 문화에 미친 영향들을 살펴보면서 오래전 멸종된 공룡이 우리의 삶에 함께하게 된 경위를 밝힌다. - 게리 마빈(Garry Marvin), 런던 로햄튼대학교 인간동물학과 교수 아득한 역사를 뛰어넘어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는 공룡, 멸종 그 후의 흥미로운 이야기 추억의 영화 ‘쥬...
★★★★★ 조회 수 15만 《HORIZON》 ‘믿기 힘든 양자’ ★★★★★ 김민형 교수, 장하석 석좌교수 추천 도서 ★★★★★ 김필립 교수, 방윤규 교수 강력 추천 ★★★★★ 소로프 상, 고등과학원 학술상 수상 모든 것이 어떻게, 그리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긴 논증 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전설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이 남긴 유명한 질문이 있다. “만약 어떤 커다란 ...
인류가 2500년 이상에 걸쳐 만들어 온 ‘지(知)의 결정’ -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우리가 ‘과학’이라 부르는 학문은 옛날에는 철학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철학에서 갈라져 과학으로서 발전했다. 말하자면 지금은 과학자라고 부르는 갈릴레이나 뉴턴도 모두 철학자였던 것이다. 철학자들은 아득히 먼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여러 가지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라는...
40년간 하버드에서 지구과학 연구를 이끌어온 저자, 앤드루 H. 놀이 기나긴 지구의 역사를 보기 쉽게 압축한 자연사 입문서. 저자는 지구가 인류의 요람이자 계속해서 살아갈 미래의 터전임에도 대다수가 관심을 두지 않는 현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태양계의 여러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던 지구의 특별한 신비를 누구나 어렵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